SMP 완전정복 시리즈 · 제12회 : "발전소가 전기를 한 방울도안 만들어도 돈을 받는다고?"용량요금(CP)의 숨겨진 원리
🏭 "발전소가 전기를 한 방울도
안 만들어도 돈을 받는다고?"
용량요금(CP)의 숨겨진 원리
— 준비만 해도 받는 돈 · CP 구조 · SMP와의 관계 완전 정복 —
소방관은 화재가 없는 날에도 월급을 받습니다. 발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 들어가며 — "소방관은 화재가 없는 날에도 월급을 받는다"
소방관은 오늘 화재 현장에 출동했는지와 무관하게 매달 월급을 받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제든 출동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재가 없다고 소방관이 필요 없는 건 아닙니다. '준비 상태'에 대한 대가가 월급입니다.
전력시장에도 똑같은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용량요금(CP, Capacity Payment)입니다. 발전소가 전기를 실제로 만들었는지와 무관하게, 언제든 가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한전이 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SMP는 전기를 실제로 판 대가라면, CP는 전기를 팔 준비를 한 대가입니다.
🔵 왜 발전소가 전기를 안 만들어도 돈을 받는가?
🔵 CP는 어떻게 계산되고 누가 결정하는가?
🔵 SMP와 CP를 합산하면 발전사 수익이 얼마인가?
🏭 CP란 무엇인가? — "발전소의 대기 수당"
전력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려면 피크 수요 때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발전 설비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발전소는 평소에 가동하지 않더라도 유지·보수 비용과 고정비가 발생합니다. 이 비용을 보전해주지 않으면, 발전사는 수익성 없는 발전소를 폐쇄해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전력 공급 안정성이 무너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CP입니다. 발전 설비를 전력 계통에 묶어두고 언제든 가동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 한전이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손님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것에 대한 대기 수당(CP)도 받습니다.
손님(전기 수요)이 없는 날이라도 대기 수당은 나옵니다.
→ 이것이 바로 발전사의 CP 수입 구조입니다.
- →실제로 전기를 생산·판매한 대가
- →발전량(kWh)에 비례해서 수령
- →LNG 가격·수요에 따라 매시간 변동
- →가동 안 하면 0원
- →가용 상태 유지 자체에 대한 대가
- →설비 용량(kW)에 비례해서 수령
- →전력거래소가 연 1회 단가 결정
- →가동 안 해도 가용 상태면 수령

📷 [그림1] SMP vs CP 구조 비교 및 발전사 수익 구성
🔢 CP는 어떻게 계산되나? — "설비 크기 × 단가"
CP는 생각보다 계산 방식이 단순합니다. 발전소의 설비 용량에 전력거래소가 정한 단가를 곱하면 됩니다.
단, 가용 가능 시간 비율(가용률)에 따라 조정
| 항목 | 값 | 비고 |
|---|---|---|
| 설비 용량 | 500,000 kW (500MW) | 발전기 명판 기준 |
| CP 단가 (예시) | 약 8원/kW·월 | 전력거래소 연간 결정 |
| 가용률 | 90% | 점검 기간 제외 |
| 월 CP 수입 | 약 36억원 | 500,000 × 8 × 0.9 |
💰 SMP + CP = 발전사의 실제 수익 — "두 수입원이 합쳐야 완성"
발전사의 실제 수익을 이해하려면 SMP와 CP를 반드시 함께 봐야 합니다. SMP만 보면 "LNG 가격 폭락 → 발전사 수익 급감"처럼 보이지만, CP가 버티고 있어 실제 수익은 훨씬 안정적입니다.
| 상황 | SMP 수입 | CP 수입 | 총 수입 | 연료비 | 영업이익 |
|---|---|---|---|---|---|
| 고유가기 (SMP 200원) |
월 720억 | 월 36억 | 월 756억 | 월 650억 | +106억 |
| 보통 (SMP 130원) |
월 468억 | 월 36억 | 월 504억 | 월 430억 | +74억 |
| 저유가· 가동 최소 |
월 80억 | 월 36억 | 월 116억 | 월 60억 | +56억 |

📷 [그림2] SMP+CP 통합 수익 구조 및 발전원별 비교
🔍 CP 제도의 쟁점과 미래 — "꼭 필요하지만 논란도 있다"
CP 제도는 전력 공급 안정성을 지키는 핵심 장치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도 있습니다.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CP 제도의 구조적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 →전력 예비율 유지 — 공급 안정성 보장
- →발전소 고정비 보전 — 폐쇄 방지
- →발전사 수익 안정 — 신규 투자 유인
- →SMP 급변기에도 발전사 생존 가능
- →안 써도 돈 받음 → 비효율 발전소 온존
- →태양광·풍력은 CP 대상 제외 → 재생E 불리
- →한전이 CP 비용 부담 → 전기요금 인상 요인
- →ESS·수요반응 자원 CP 편입 논의 중

📷 [그림3] CP 제도 구조 및 미래 전력시장 변화
✅ 12회 핵심 정리 — 이것만 기억하세요
주파수가 흔들릴 때 즉각 출력을 조정해주는 발전소에 추가로 지급하는 보조서비스 요금. 발전사 수익의 숨겨진 세 번째 축을 완전 해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