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365

[전력시장365] 38회 : 240MW 낙찰, 전남 광양·고흥·진도 — ESS 중앙계약시장이 여는 유연성 자원의 시대

라파엘0929 2026. 7. 29. 12:32
📚 전력시장365 38회

240MW 낙찰, 전남 광양·고흥·진도 — ESS 중앙계약시장이 여는 유연성 자원의 시대

지난 회차에서는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2대1을 넘어서며 발전원별 정산 설계의 차이가 드러난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 글 말미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오늘은 전력시장 전체를 좌우할 또 다른 축인 계통 유연성 자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이 2026년 이후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최대 240MW, 남부발전 컨소시엄이 공모 물량의 44%를 가져갔다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40MW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BS한양과의 컨소시엄이 전남 광양·고흥에 각 96MW씩 총 192MW를, BEP와의 컨소시엄이 전남 진도에 48MW를 확보했는데, 이는 남부발전이 응찰한 8개 사업 중 3개가 선정된 결과이자 전체 공모 물량의 4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 사업들은 2026년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해 계통 안정화에 투입될 예정입니다(출처: 뉴시스, 투데이에너지, 한국남부발전).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남부발전 낙찰 현황

총 낙찰 규모

240MW (3개 사업)

공모 물량 대비

약 44% 확보

상업운전 개시

2026년 연말~

출처: 뉴시스(2025.7.24), 투데이에너지, 한국남부발전 재구성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장주기 ESS 입찰시장의 본격화

2025년 중앙계약시장 1·2차 경쟁입찰로 물꼬를 튼 ESS 시장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6년부터 장주기 ESS 중심의 신규 입찰시장 제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2026년부터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며 AI 활용 ESS 구축 지원, 주민 참여형 ESS 설치 지원 등을 통해 계통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배경에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의 상시화, 송전망·배전망 혼잡, SMP·REC 변동성 확대, 여기에 AI 데이터센터發 산업수요 급증까지 겹치며 전력 수급의 시간대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깔려 있습니다. ESS 중앙계약시장은 사업자에게 장기 고정가격계약이라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변동성이 큰 SMP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설계입니다(출처: 전기저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구분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ESS 중앙계약시장
역할 발전량 자체 공급 변동성 흡수·계통 유연성 제공
2026년 방향 10년 55GW 로드맵 예고 장주기 ESS 입찰시장 확대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저널 재구성

마무리

240MW 낙찰은 ESS가 더 이상 실증 단계가 아니라 실제 계통 운영의 한 축으로 들어왔다는 신호입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이런 유연성 자원 확충과 맞물려 논의되는 실시간 시장 파일럿과 예비력 시장 개편이 2026년 이후 전력시장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 뉴시스, 「남부발전, 240MW급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5.7.24)

· 투데이에너지, 「남부발전, ESS 중앙계약시장 240MW 우선협상대상 선정」

· 전기저널, 「2026년 전력산업 경영환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