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운영현황

[SMP 이슈 시리즈 제6회] Chapter 2 · 재생에너지의 딜레마— REC는 왜 폭락했고, 태양광은 왜 돈이 안 되는가

라파엘0929 2026. 5. 25. 13:52
⚡ SMP 이슈 시리즈 제6회 📚 Chapter 2 · 재생에너지와 전력시장 구조 변화

재생에너지의 딜레마 : 
— REC는 왜 폭락했고, 태양광은 왜 돈이 안 되는가 —

— Merit Order Effect의 역설 · 출력제어 107일 · RPS 폐지·REC 일몰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의 등장 —

Merit Order Effect · 오리 커브(Duck Curve) · REC 폭락 · RPS 폐지 일몰 · 출력제어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 · 직접 PPA · 기후환경요금 10배

📅 2026년 5월 25일 ⏱ 읽는 시간 약 10분 🎨 인포그래픽 3개 포함 📚 SMP 이슈 시리즈 · 제6회
낮시간 SMP (태양광 피크)
0 ~ 30원
Merit Order Effect 최대
2026년 출력제어 기간
역대 최장 107일
봄철 경부하기 대책
REC 신규 발급 종료
2026.12.31
RPS 제도 폐지 로드맵
기후환경요금 12년 변화
4,000억→4조원
10배 폭증 · 8조 예상
📌 이번 회 핵심 3줄 요약

✓ 태양광·풍력이 늘어날수록 낮시간 SMP는 0원에 가까워집니다. 이것이 Merit Order Effect입니다. 재생에너지가 스스로 전력도매가를 끌어내려 자신의 수익을 파괴하는 역설입니다. 2026년 출력제어 107일이 그 현실입니다.

✓ REC 가격은 공급 과잉과 기후환경요금 부담(12년간 10배)으로 6만원대까지 폭락했습니다. 2026년 12월 31일 신규 REC 발급 종료가 예고되며 현물 투매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RPS 제도를 2029년 완전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계약시장(2027년 시행)으로 전환합니다. 입찰 고정가와 직접 PPA가 새 수익 구조가 됩니다. 전환기 전략이 사업 생존을 결정합니다.

📉 파트 1 — Merit Order Effect: 태양광이 늘수록 SMP가 떨어지는 역설
① Merit Order란 무엇인가

전력시장에서 발전기는 변동비(연료비)가 낮은 순서대로 먼저 가동됩니다. 이 순서를 Merit Order(공급 우선순위)라고 합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연료비가 사실상 0원이라 최우선 순위에 놓입니다. 이들이 대거 가동되면 LNG 발전기가 뒤로 밀리고, LNG 발전기가 한계발전기(SMP 결정자) 위치에서 탈락하는 시간대가 생깁니다.

📐 Merit Order Effect 핵심 공식
재생에너지 공급 증가 → LNG 발전 필요량 감소 → 한계발전기 변동비↓ → SMP↓
낮 12시 태양광 일제 가동 → LNG 발전기 가동 시간·발전량 대폭 감소
→ 낮시간대 SMP 0~30원대 형성 (오리 커브 현상)

2026년 봄철 경부하기 대책 기간이 역대 최장인 107일로 운영됩니다. 전기가 가장 잘 만들어지는 봄·가을에 오히려 발전을 멈춰야 하는 아이러니입니다. 2026년 2월 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추진계획이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태양광 설치 속도가 계통 보강 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가 바로 오리 커브(Duck Curve)입니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SMP는 0~30원대로 급락합니다. 반면 태양광 발전이 끝나는 저녁 5~8시에는 LNG 발전기가 급하게 가동되며 SMP가 급등합니다. 태양광 사업자는 전기를 가장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낮에 가장 낮은 가격을 받는 구조적 아이러니에 빠져 있습니다.

💥 파트 2 — REC는 왜 폭락했는가: 공급 과잉과 제도 붕괴의 이중 충격
① 태양광 수익의 두 축: SMP와 REC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은 두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SMP(전력도매가)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입니다. REC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의해 수요가 창출됩니다. 발전공기업들이 전체 발전량의 일정 비율(2026년 15%)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해야 하고, 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REC를 구매합니다.

📐 태양광 발전사업자 월 수익 구조
월 수익 = (SMP × 발전량 kWh) + (REC 가격 × REC 수량 × 가중치)
100kW 기준 · 월 발전량 약 12,000kWh · REC 가중치 1.0
2026년 5월: SMP 110원대 + REC 약 7만원 → 월 약 200만원
② REC 폭락의 3가지 구조적 원인
1. 공급 과잉
태양광 설치 급증 → REC 발급량 폭증
의무비율 증가 속도 < 공급 증가 속도
→ 현물시장 공급 과잉 → 가격 하락
2. 기후환경요금 한계
RPS 재원인 기후환경요금
12년간 10배 폭증 (4,000억→4조원)
8조원까지 예상 → 국민 부담 한계
3. 제도 일몰 예고
2026.12.31 신규 REC 발급 종료 예고
→ 시장 불안감 → 현물 투매 발생
2029년 현물시장 완전 폐지 예정

2026년 3월 초 REC 가격은 6만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연말 수요 집중 후 거래량이 급감(일평균 31만 건 → 17만 건)하면서 연초 하락이 가속됐습니다. RPS 제도 폐지 예고 이후 “2026년이 끝나면 신규 REC를 발급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현물시장 투매를 촉발했습니다.

🚨 핵심 경고: 2027년 이후 준공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REC를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기존 수익 구조(SMP + REC)가 신규 사업자에게는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2026년 하반기에 발표될 재생에너지 계약시장 세부 방안을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 파트 3 — 이란전쟁·SMP 200원 시대, 재생에너지는 어떻게 되는가
① 이란전쟁이 재생에너지에 미치는 영향: 양날의 검
수혜 요인

✓ 현물 SMP 거래 사업자: 200원대 직접 수혜
✓ 에너지 안보 강조 → 재생에너지 확대 가속
✓ 수소 혼소 CHPS 시장 투자 확대
✓ RE100 기업의 PPA 수요 증가

피해 요인
✗ SMP 상한제 도입 시 수익 직접 제한
✗ 고정가격계약 사업자: SMP 상승 혜택 없음
✗ 출력제어 107일 → 발전 불가 손실 지속
✗ REC 제도 폐지 불확실성 여전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이중 딜레마 구조
낮시간: 태양광 급증 Merit Order Effect SMP 0~30원 수익 없음
저녁시간: LNG 한계발전기 SMP 200원대 상한제 발동 시 수익 삭감
봄·가을 경부하기: 출력제어 발전 자체 불가 · 수익 제로
구분 현재 (RPS · REC 시대) 2027년~ (계약시장 시대)
수익 구조 SMP + REC 현물 입찰 고정가 또는 직접 PPA
변동성 높음 (SMP · REC 동시 변동) 낮음 (장기 고정가 선택 시)
신규 수혜 조건 설치 후 자동 REC 발급 입찰 낙찰 또는 PPA 체결 필수
Merit Order 영향 SMP 급락 직접 노출 고정가 계약 시 SMP 변동 무관
✓ 이번 회 핵심 정리
  • 1
    Merit Order Effect: 재생에너지가 늘수록 SMP가 떨어져 스스로 수익을 파괴합니다. 낮시간 SMP 0~30원의 오리 커브가 한국에서 현실화됐습니다. 2026년 출력제어 107일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 2
    REC 폭락은 3중 구조입니다. ø 공급 과잉 ø 기후환경요금 12년 10배 폭증 ø 2026.12.31 신규 발급 종료 예고. 이 세 가지가 겹쳐 REC 가격이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 3
    2029년 RPS 완전 폐지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으로 전환됩니다. 2027년부터 입찰 중심의 계약시장이 열리며, 기존 고정가격계약 사업자는 계약기간 동안 REC가 계속 발급됩니다.
  • 4
    이란전쟁 SMP 200원도 재생에너지에게는 양날의 검입니다. 현물 거래 사업자는 수혜, 고정가 계약자는 무관, SMP 상한제 적용 시 삭감. 자신의 계약 구조에 따라 대응 전략이 달라집니다.
✓ 한 줄 결론: 태양광은 잘 팔리지 않을 때 전기를 만들고(낮시간 SMP 0원), 잘 팔릴 때는 가동이 중단되며(출력제어 107일), 수익의 한 축인 REC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2027년 계약시장이 유일한 출구입니다.
🔜 다음 회 예고
⚡ 제7회 — 수요반응(DR)과 ESS: SMP 급등·급락 시대, 유연성 자원이 새 수익원이 되는가
재생에너지 급증과 SMP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요반응(DR)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가 새로운 수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낮시간 과잉 전력을 저장했다가 저녁 피크 때 방전하는 ESS의 수익 구조, DR 참여 발전사가 얻는 인센티브, 가상 발전소(VPP)가 어떻게 재생에너지 딜레마를 해결하는지 완전 정리합니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 해줌 블로그 “RPS 제도 폐지, REC 일몰?” (2026.01) haezoom.com
► 해줌 블로그 “태양광 RPS 제도 폐지?! 개정안 법안 원문 정밀 해석” (2026.03) haezoom.com
► 해줌 블로그 “RPS 폐지 후 태양광 사업자별 맞춤 대응 시나리오” (2026.05) haezoom.com
► 에너지경제신문 “봄철 경부하기 대책기간 역대 최장 107일” (2026.02)
► EPSIS(전력통계정보시스템) epsis.kpx.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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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해줌, 에너지경제신문, 한국에너지공단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교육 목적의 이슈 해설입니다. REC · SMP 가격은 매일 변동되므로 최신 데이터는 EPSIS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