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시장(CM)의 등장
— SMP 급락 시대, 발전사가 살아남는 새로운 수익 구조 —
— 용량요금(CP) 완전 해부 · 영국·미국 CM 선진 사례 · 한국 전원 통합 용량시장 2027+ ·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
: 용량시장(CM) · 용량요금(CP) · CBP · 고정비 보상 · PJM 선도 용량경매 · 영국 T-4 경매 · 전원 통합 용량시장 · 발전사 밸류에이션 · SMP+CP 투자 구조
✅ Merit Order Effect로 SMP가 급락하면서 LNG 발전기의 에너지 시장 수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는 제도가 용량시장(Capacity Market)입니다. 발전소가 '실제 전기 생산'이 아닌 '생산할 준비'에 대한 대가를 받는 구조로, 고정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핵심 수익원입니다.
✅ 한국은 현재 CBP(변동비 반영시장) 안에서 용량요금(CP)을 지급하는 방식을 운영 중입니다. 전체 정산금의 약 12%를 차지하는 CP는 SMP와 무관하게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됩니다. 산업부는 2027년 이후 전원 통합 용량시장을 개설할 방침입니다.
✅ 투자자 관점에서 용량시장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CP가 발전사 수익의 하방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장기적으로 용량시장 도입은 발전사 주식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 됩니다. SMP만 보는 투자 방식은 절반만 본 것입니다.
에너지 시장(Energy Market)에서 발전사는 실제로 생산한 전기를 SMP에 판매합니다. 그러나 Merit Order Effect로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LNG 발전기가 가동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SMP가 낮아지며 에너지 시장 수익이 감소합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발전사들은 신규 발전소 투자를 꺼리게 됩니다. 결국 전력 공급이 부족해지고, 저녁 피크 시간에 정전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용량시장(Capacity Market)입니다. 용량시장에서 발전사는 "우리 발전소는 필요할 때 언제든 켜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약속하고, 그 약속(예비력 제공)에 대한 대가를 받습니다. 전기를 실제로 팔지 않아도 돈을 받는 구조입니다.
Merit Order Effect로 SMP 수익↓ → CP의 상대적 중요성↑ → 용량시장 확대 논의 본격화
용량요금(CP)과 용량시장(CM)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 현행 한국의 CP는 정부가 발전기 고정비를 분석해 일방적으로 고시하는 방식입니다. 시장 경쟁이 없고 행정적으로 결정됩니다. 반면 용량시장(CM)은 발전사들이 경매에서 자유롭게 입찰하고, 낙찰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영국과 미국이 도입한 선진 CM이 이 방식입니다.
시장 경쟁 없음 · 예측 가능
전체 정산금의 약 12% 규모
SMP와 독립적으로 지급
시장 경쟁으로 효율성↑
영국 T-4 경매 · 미국 PJM 방식
한국 2027년+ 전환 목표
SMP 급락기에도 수익 방어 가능
발전소 투자 유인 유지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CP는 SMP 급락기의 하방 안전망 — 발전사 수익의 숨겨진 기둥
많은 투자자들이 발전사를 분석할 때 SMP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나 CP(용량요금)는 SMP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지급되는 안정적 고정 수익입니다.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낮시간 SMP가 0원이 되어도, 출력제어로 발전이 중단되어도 CP는 그대로 지급됩니다.
- 2018년 기준 CP 규모: 연간 약 6.1조원 (전체 정산금의 12.1%)
- LNG 발전기 100MW 기준 CP 수입: 연간 약 20~30억원 (추정)
- Merit Order Effect로 SMP 수익↓ → CP의 상대적 비중↑
- 투자 포인트: CP가 높을수록 발전사 EBITDA 안정성 높음
영국은 2013년 에너지법(Energy Act)을 통해 용량시장을 도입하고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T-4 경매(Tender 4 Year Ahead)입니다. 전달 4년 전에 경매를 실시해 낙찰된 발전소들이 4년 후에 용량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미래 수요를 예측해 지금 계약하는 구조입니다.
영국 CM의 특징은 기술 중립성입니다. 가스 발전기, 원자력, 재생에너지, ESS, 수요반응(DR) 자원까지 모두 같은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경매에서 낙찰된 모든 자원은 '청산 가격(Clearing Price)'을 받습니다. 2023년 T-4 경매의 청산 가격은 약 63파운드/kW/년이었습니다.
미국 최대 전력 계통 운영자인 PJM은 2007년부터 RPM(Reliability Pricing Model, 신뢰성 가격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년 후를 대비한 선도 경매로, PJM 관할 지역의 발전사들이 각 계통 구역별로 필요한 용량을 경매합니다. 2024/2025년 용량 경매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로 청산 가격이 급등해 kW-월당 26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급등은 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신뢰성 자원 부족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5월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골자는 기존 CBP(변동비 반영시장)를 단계적으로 PBP(가격 입찰제 시장)로 전환하고, 이와 연계해 전원 통합 용량시장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2026년에는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중앙계약시장을 먼저 개설해 경매형 용량 거래를 시범 운영하고, 2027년 이후 전 발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원 통합 용량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고시
경쟁 없음
중앙계약시장
시범 운영
용량시장
개설
시장 가격
결정
밸류에이션
재평가
그러나 CM 도입 시 용량 수익↑
가동률 하락해도 CM으로 보전
신뢰성 자원으로 높은 경매가
낮 과잉 전력 충전 → 용량 제공
유연성 자원으로 CM 경매 참여
신규 투자 수익성 확보
예비력 제공 보장 어려움
ESS 결합 시 경쟁력 회복 가능
직접 PPA로 수익 대체 전략
특히 주목할 것은 PJM 사례입니다. 재생에너지가 급증하면서 신뢰성 있는 발전 용량이 부족해지자, PJM 용량 경매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2024년 경매에서 청산 가격이 전년 대비 800% 이상 급등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국도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면, 신뢰성 자원인 LNG 발전기의 용량 가치가 시장에서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용량시장 도입 = 발전사 밸류에이션 재평가 트리거
현재 한국 LNG 민간 발전사들의 주가는 SMP 변동성에 지나치게 연동되어 낮게 평가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량시장 도입 후에는 수익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수 있습니다. 이는 영국·미국 CM 도입 직후 발전사 주가가 재평가된 사례와 같습니다.
- 체크포인트 1 — CP 비중 분석: 발전사 연간 보고서에서 CP 수입 비중 확인. CP 비중이 높을수록 SMP 급락기 방어력 강함
- 체크포인트 2 — 용량시장 경쟁력: 발전소 설비 연령·효율·유지보수 비용 분석. 신뢰성 높은 설비일수록 CM 경매 낙찰 가능성 높음
- 체크포인트 3 — ESS 보유 여부: BESS 중앙계약시장 2026년 개설. ESS 자산 보유 발전사는 선제적 수혜
- 체크포인트 4 — 정책 모니터링: 2027+ 전원 통합 용량시장 세부 규칙이 발전사별 수혜 규모를 결정. 시행령·고시 발표 시 즉각 분석 필요
- 리스크: SMP 상한제: 용량시장 도입 지연 + SMP 상한제 유지 시 발전사 수익 이중 압박 지속 가능
| 구분 | SMP만 있는 세계 (현재) | SMP + CM 도입 후 (2027+) |
|---|---|---|
| 수익 안정성 | SMP 급락 시 적자 위험 | CM으로 고정 수익 보전 |
| 발전 유인 | 낮SMP → 가동 중단 유인 | CM 계약으로 가동 의무 생성 |
| 신규 투자 | 수익 불확실성 → 투자 위축 | CM 수익으로 ROI 확보 가능 |
| 발전사 주가 | SMP 변동성에 과도 연동 | 예측 가능 수익으로 P/E 상향 |
| ESS 가치 | 에너지 차익 거래만 가능 | CM + 에너지 차익 이중 수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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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용량시장(CM)은 전기 생산이 아닌 "생산 준비"에 대한 보상입니다. SMP가 0원이어도 CM 수익은 지급됩니다. Merit Order Effect로 SMP가 급락하는 시대일수록 CM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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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 현행 CP는 전체 정산금의 12.1%(연 6.1조원)를 차지하는 안정적 고정 수익입니다. 산업부는 2027년 이후 전원 통합 용량시장(경매형)을 개설할 방침입니다. 2026년 BESS 중앙계약시장이 첫 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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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영국 T-4 경매, 미국 PJM RPM이 선진 사례입니다. PJM 용량 가격이 재생에너지 증가로 급등한 것은 한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입니다. 신뢰성 자원 희소성이 높아질수록 CM 가격이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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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점: CP는 하방 안전망, CM 도입은 밸류에이션 재평가 트리거입니다. 발전사 분석 시 SMP뿐 아니라 CP 비중·설비 신뢰성·ESS 보유 여부·정책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SMP 급락 = CM 가격 상승 가능성이라는 역설적 수혜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 전기신문 "민간사업자, SMP+CP 탈피한 미래 시장 내다봐야" (2024.07) electimes.com
▶ 한국일보 "산업부 전력시장 개선 방향 — CBP→PBP 전환·용량시장 개설" (2024.05)
▶ 해바람 법률사무소 "전력도매시장 CBP·SMP 결정 구조" (2026.01) haebaramlaw.com
▶ 재생에너지 팔로워스 "낡은 국내 전력도매시장, 에너지 전환을 위해 개편이 필요하다" (2021.06)
▶ KIER 기후기술전략실 "개인 간 전력거래를 위한 전력시장 관련 법 및 제도 현황"
▶ PJM Interconnection — Capacity Market (RPM) 공식 자료
▶ GB National Grid — Capacity Market (T-4 Auction) 공식 자료
▶ EPSIS epsis.kpx.or.kr — 용량요금 현황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