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완전정복 제25회 Chapter 6 · 태양광·풍력이 전력도매가를 어떻게 낮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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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운영현황

SMP 완전정복 제25회 Chapter 6 · 태양광·풍력이 전력도매가를 어떻게 낮추는가

by 라파엘0929 2026. 5. 26.
⚡ SMP 완전정복 제25회 📚 Chapter 6 · 재생에너지와 SMP 구조 변화

재생에너지의 Merit Order Effect와 SMP
— 태양광·풍력이 전력도매가를 어떻게 낮추는가 —

— 0원 입찰의 역설 · 오리 커브의 실체 · LNG 발전기 수익 잠식 · SMP 구조 개편의 방향 —

📅 2026년 5월 26일 ⏱ 읽는 시간 약 10분 🎨 인포그래픽 3개 포함 📚 총 50회 시리즈 · 제25회
낮시간 SMP (태양광 피크)
0 ~ 30원
Merit Order Effect 최대 발현
제주 마이너스 SMP
실제 발생
시범사업 · 육지 확산 예고
2026년 출력제어
역대 최장 107일
봄·가을 경부하기 대책
재생에너지 계약시장
2027년 시행
SMP 구조 개편 핵심
📌 이번 회 핵심 3줄 요약

✅ 재생에너지는 연료비가 0원이라 전력시장 입찰에서 항상 최우선 순위(Merit Order)를 차지합니다. 태양광·풍력이 늘어날수록 LNG 발전기가 한계발전기 위치에서 밀려나고, 낮시간 SMP가 0~30원대로 급락하며 심지어 마이너스 SMP까지 발생합니다.

✅ 이것이 오리 커브(Duck Curve)입니다. 낮에는 태양광 급증으로 SMP가 바닥을 치고, 저녁에는 태양광이 꺼지며 LNG 발전기가 급하게 돌아 SMP가 치솟습니다. 2026년 출력제어 107일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 Merit Order Effect는 LNG 발전기의 연간 가동 시간과 수익을 잠식합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업자도 자신이 생산하는 전기로 SMP를 낮춰 수익이 감소하는 역설에 빠집니다. ESS·VPP·재생에너지 계약시장이 이 구조적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습니다.

📐 파트 1 — Merit Order Effect: 재생에너지가 SMP를 낮추는 원리
① Merit Order란 무엇인가

전력시장에서 발전기는 변동비(연료비)가 낮은 순서대로 우선 가동됩니다. 이 순서를 Merit Order(공급 우선순위)라고 합니다. 가장 저렴한 발전기부터 순서대로 가동하고, 그날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마지막 발전기의 변동비가 SMP가 됩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연료비가 사실상 0원입니다. 운영비 일부만 감안해도 KWh당 0~5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Merit Order의 가장 앞자리에 놓입니다. 재생에너지가 대규모로 가동되면 LNG 발전기가 Merit Order의 뒤로 밀리고, 결국 LNG 발전기가 한계발전기(SMP 결정자) 위치에서 탈락하는 시간대가 발생합니다.

📐 Merit Order Effect 핵심 공식
재생에너지 공급량 증가 → LNG 발전 필요량 감소 → 한계발전기 변동비↓ → SMP↓
극단적 상황: 재생에너지가 전체 수요를 초과 → 한계발전기 = 재생에너지 → SMP = 0원 또는 마이너스
제주 시범사업에서 마이너스 SMP 실제 발생 · 육지 확산 가능성 증가 중
② 재생에너지가 SMP에 미치는 영향: 단계별 메커니즘
1
재생에너지 급증
태양광 20GW
일제 가동
(낮 12시)
2
LNG 밀림
LNG 발전기
Merit Order
뒤로 이탈
3
SMP 급락
한계발전기
변동비 0원
SMP 0~30원
4
출력제어
과잉공급 시
태양광 발전
강제 중단
5
저녁 SMP 급등
태양광 소등
LNG 급가동
SMP 200원↑
📌 핵심 역설: 재생에너지 사업자는 자신이 전기를 많이 생산할수록 SMP를 낮춰 자신의 수익도 줄어듭니다. 이것이 Merit Order Effect의 역설입니다. 더 많이 만들수록 더 적게 버는 구조입니다.
🦆 파트 2 — 오리 커브(Duck Curve): 한국 전력시장에서의 실제
① 오리 커브란 무엇인가

미국 캘리포니아 CAISO(California Independent System Operator)가 2013년 처음 명명한 오리 커브(Duck Curve)가 한국에서도 현실이 됐습니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전력 순수요(총수요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뺀 값)가 급감해 SMP가 0~30원대로 내려갑니다. 그러다 태양광 발전이 종료되는 오후 5~8시에는 LNG 발전기가 급하게 가동되며 SMP가 200원대로 치솟습니다. 이 모양이 마치 오리의 배와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리 커브라고 합니다.

② 2026년 한국 오리 커브의 실태

2026년 봄철 경부하기 대책 기간이 역대 최장인 107일로 운영됐습니다. 전기가 가장 잘 만들어지는 봄·가을에 오히려 발전을 강제로 멈춰야 하는 역설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태양광 과잉 공급으로 마이너스 SMP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인 제주 전력시장에서 SMP가 -1원 이하로 내려간 사례가 복수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 벌어지는 일이 육지에서도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면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 마이너스 SMP의 충격: 제주에서 이미 발생 중인 마이너스 SMP는 전력을 팔아도 돈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재생에너지 사업자는 REC 보조금으로 이를 보전할 수 있지만, 2026년 12월 REC 발급 종료 이후 신규 사업자에게는 이 안전망도 없어집니다. 한국 전력시장 구조 개편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 파트 3 — LNG 발전기 수익 구조 잠식: 가동률·수익의 이중 하락
① LNG 발전기가 겪는 이중 압박

Merit Order Effect는 LNG 발전기에 두 가지 방식으로 타격을 줍니다. 첫째, 연간 가동 시간 감소입니다. 낮시간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LNG 발전기의 낮 가동이 줄어들고, 연간 가동 시간이 줄어듭니다. 2019년 기준 LNG 발전기의 연평균 이용률은 약 45%였지만, 2026년에는 35%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둘째, 낮시간 SMP 수익 소멸입니다. 가동을 하더라도 낮시간 SMP가 0~30원대이면 연료비조차 건지기 어렵습니다. LNG 발전기의 변동비는 통상 100~140원 수준이므로, 낮시간 SMP로는 적자 발전이 됩니다.

연간 가동률 하락
2019년 약 45% → 2026년 35%
낮시간 태양광이 LNG 대체
연간 수익 약 20~30% 감소 추정
낮시간 수익 소멸
SMP 0~30원 vs LNG 변동비 110~140원
낮 가동 시 kWh당 -80~140원 손실
→ 낮 가동 기피 → 저녁 급등 심화
기동·정지 비용 증가
낮 정지 → 저녁 급기동 반복
가스터빈 기동·정지 비용↑
설비 수명 단축 · 유지보수↑
② LNG 발전기의 딜레마: 멈추면 손해, 가동해도 손해
LNG 발전기의 이중 딜레마
낮 가동 시: SMP 0~30원 < 변동비 110원 kWh당 -80~110원 손실
낮 중단 시: 기동·정지 비용 발생 고정비 회수 불가
저녁 급기동: 단시간 고SMP 이익이지만 SMP 상한제 도입 시 이 수익도 제한

이 구조는 민간 LNG 발전사들이 신규 발전소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핵심 원인입니다. 용량요금(CP)으로 일부 고정비를 보전받지만, 전체 수익 구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신규 투자 유인이 사라집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력 공급 부족이나 저녁 피크 대응 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 파트 4 — 해결책: ESS · VPP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의 역할

Merit Order Effect와 오리 커브가 만들어내는 구조적 문제는 단순히 SMP가 낮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 자체를 위협합니다. 세 가지 구조적 해결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결책 원리 Merit Order Effect 대응 시행 시기
ESS 낮 충전 → 저녁 방전 낮 과잉전력 흡수 · 오리 커브 완화 현재 (확대 중)
VPP (가상발전소) 분산자원 통합 제어 수요 유연성으로 과잉 흡수 도입 논의 중
재생에너지 계약시장 입찰 고정가 계약 SMP 연동에서 수익 분리 2027년 시행
출력제어 보상제 강제 중단 손실 보전 사업자 손실 완화 개선 논의 중
결론적 인사이트: Merit Order Effect는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연적 부산물입니다. 이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ESS와 VPP로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으로 사업자의 수익 구조를 안정화해 Merit Order Effect가 시장을 파괴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 이번 회 핵심 정리
  • 1
    Merit Order Effect: 재생에너지 0원 입찰이 SMP를 끌어내립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수록 LNG 발전기가 Merit Order에서 밀리고, 낮시간 SMP가 0~30원대로 급락합니다. 제주에서는 마이너스 SMP가 실제 발생했고, 육지 확산이 예고됩니다.
  • 2
    오리 커브(Duck Curve)가 한국에서 현실화됐습니다. 낮에는 태양광 급증으로 SMP가 바닥을 치고, 저녁에는 LNG 급가동으로 SMP가 200원대까지 치솟습니다. 2026년 출력제어 역대 최장 107일이 이 현실을 보여줍니다.
  • 3
    LNG 발전기는 연간 가동률 하락과 낮시간 수익 소멸의 이중 압박을 받습니다. 가동률 약 35%로 하락, 낮 SMP 0원 구간에서 적자 발전, 기동·정지 비용 증가가 겹쳐 민간 LNG 발전 투자 유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 4
    ESS(낮 충전·저녁 방전) · VPP(분산자원 통합)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2027년)이 3대 해결책입니다. Merit Order Effect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유연성을 높여 충격을 완충하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방향입니다.
✅ 한 줄 결론: 재생에너지가 늘수록 SMP가 낮아지고, SMP가 낮아지면 재생에너지도 LNG도 돈을 벌기 어려워집니다. 이 역설을 풀 열쇠는 ESS와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입니다.
🔜 다음 회 예고
⚡ 제26회 — 용량시장(CM)의 등장: SMP 급락 시대, 발전사가 살아남는 새로운 수익 구조
Merit Order Effect로 SMP가 급락하면서 LNG 발전사의 수익 구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는 제도가 바로 용량시장(Capacity Market)입니다. 설비를 유지하는 대가로 받는 용량요금(CP)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영국·미국의 용량시장 사례, 한국 CBP(Cost Based Pool) 구조와의 차이, 그리고 용량시장 도입이 SMP·발전사·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까지 완전 정리합니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 해줌 블로그 "SMP 가격이 마이너스? 전력 가격, 왜 이렇게 책정될까?" (2025.08) haezoom.com
▶ 해줌 블로그 "2026년 1월 태양광 SMP·REC 가격 동향" (2026.02) haezoom.com
▶ KCI 학술논문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한계가격(SMP)의 변화" kci.go.kr
▶ Hildmann et al. "Revisiting the Merit-Order Effect of Renewable Energy Sources" (2013) arxiv.org
▶ 에너지경제신문 "봄철 경부하기 대책기간 역대 최장 107일" (2026.02)
▶ KPX 전력거래소 「전력시장운영규칙」 — 발전기 Merit Order 및 SMP 결정 절차
▶ EPSIS(전력통계정보시스템) epsis.kpx.or.kr — 시간별 SMP 실시간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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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해줌, KPX, 에너지경제신문, 학술 논문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교육 목적의 이슈 해설입니다. 실제 SMP는 매일 변동하므로 최신 데이터는 EPSIS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