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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재생에너지가 입찰시장에 들어오면 SMP는 왜 더 흔들릴까 — 2026년 전국 확대의 그림자 - [SMP완전정복 35회] 재생에너지가 입찰시장에 들어오면 SMP는 왜 더 흔들릴까 — 2026년 전국 확대의 그림자지난 회차에서는 SMP도 CP도 아닌 제3의 숫자, 정산조정계수가 위원회 의결이라는 사후적 절차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투명성 논란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살펴봤습니다.오늘은 시장 자체의 결이 바뀌는 이야기로 넘어갑니다.그동안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 없이 만드는 대로 계통에 우선 공급됐지만, 2026년부터 이 방식이 전국 단위로 바뀌고 있습니다.재생에너지가 SMP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 왜 시장의 변동성 자체가 더 커진다고 하는 걸까요.예측 없이 흘러들어오던 전기가, 이제는 '입찰'을 해야 한다그동안 태양광·풍력은 날씨가 정한 대로 발전한 만큼 계통에 우선 공급되고, 사업자는 SMP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 더보기
같은 CP인데 누구는 다 받고 누구는 깎인다 — 정산조정계수라는 두 번째 손 - [SMP완전정복 34회] 같은 CP인데 누구는 다 받고 누구는 깎인다 — 정산조정계수라는 두 번째 손지난 회차에서는 용량요금(CP)이 "발전기가 대기해준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살펴봤습니다.그런데 실제 정산 내역을 뜯어보면 같은 RCP·RCF·TCF를 적용받고도 발전사마다 손에 쥐는 금액이 다릅니다.이 격차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산조정계수입니다.SMP도 CP도 아닌 이 세 번째 숫자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위원회에서 '조정'되는 값이라는 점에서, 전력시장에서 가장 논쟁적인 계수로 꼽힙니다.오늘은 이 정산조정계수가 왜 만들어졌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돼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정산조정계수란 무엇인가 — 한전과 발전자회사 사이의 이익 재분배 장치정산조정계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분 50%를 초과해 보유한 발전자회사(한수원.. 더보기
같은 CP인데 누구는 다 받고 누구는 깎인다 — 정산조정계수라는 두 번째 손 : [SMP완전정복 34회] 같은 CP인데 누구는 다 받고 누구는 깎인다 — 정산조정계수라는 두 번째 손지난 회차에서는 용량요금(CP)이 "발전기가 대기해준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살펴봤습니다.그런데 실제 정산 내역을 뜯어보면 같은 RCP·RCF·TCF를 적용받고도 발전사마다 손에 쥐는 금액이 다릅니다.이 격차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산조정계수입니다. SMP도 CP도 아닌 이 세 번째 숫자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위원회에서 '조정'되는 값이라는 점에서, 전력시장에서 가장 논쟁적인 계수로 꼽힙니다. 오늘은 이 정산조정계수가 왜 만들어졌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돼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정산조정계수란 무엇인가 — 한전과 발전자회사 사이의 이익 재분배 장치정산조정계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분 50%를 초과해 보유한 발전자회사(남.. 더보기
[SMP완전정복] 33회 : SMP만으로는 발전기가 안 돌아간다 — 용량요금(CP)이 존재하는 이유 SMP만으로는 발전기가 안 돌아간다 — 용량요금(CP)이 존재하는 이유지난 회차까지 우리는 시간마다 바뀌는 계통한계가격, SMP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그런데 SMP만 받아서는 발전사업자가 설비를 유지할 유인이 부족한 시간대가 있습니다.원자력이나 석탄처럼 항상 켜져 있는 발전기가 아니라, 피크 시간에만 잠깐 돌아가는 예비 발전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이런 발전기에게 "언제든 켤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지급하는 별도의 돈이 바로 용량요금, CP(Capacity Payment)입니다.오늘은 이 CP가 어떻게 산정되고 실제로 얼마나 지급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기준용량가격(RCP) — 1년에 한 번 정해지는 '대기비'한국전력거래소(KPX)는 매년 발전기 및 전기저장장치가 공급 가능..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40회] 전기가 아니라 수소로 — 수소 에너지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방법 전기가 아니라 수소로 — 수소 에너지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방법탄소중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수소입니다. 그런데 수소가 정확히 전력시장의 어디에 들어와 있는지는 막상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수소 에너지가 발전과 전력시장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짚어보겠습니다.수소는 어떻게 전기가 되는가수소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수소를 연료전지(Fuel Cell)에 넣어 화학반응으로 직접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가스터빈에서 LNG와 섞어 태우는 혼소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거나 크게 줄어드는 것이 핵심 매력입니다.한국은 이 중 수소발전입찰시장(CHPS)이라는..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37회] 보조서비스 시장이란 무엇인가 전력시장 하면 흔히 발전소가 전기를 만들어 파는 시장만 떠올리기 쉽지만, 그 뒤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또 하나의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계통의 안정을 지키는 보조서비스 시장(Ancillary Service Market)입니다. 오늘은 이 시장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보조서비스 시장이란 무엇인가전력계통은 발전량과 수요량이 매 순간 정확히 일치해야 주파수와 전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예측 오차, 발전기 고장, 갑작스러운 수요 변화 등으로 이 균형은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보조서비스 시장은 이런 순간적인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주파수 조정, 예비력 확보, 전압 관리 등의 서비스를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SMP가 전력 그 자체의 가격이라면, 보조서비스는 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35회, 민영화란 정확히 무엇인가 전력시장 민영화는 수십 년째 반복되는 논쟁 주제입니다. 한전 적자가 누적될 때마다, 혹은 전기요금 인상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민영화가 답이다" 또는 "절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민영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차분히 짚어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늘은 이 뜨거운 감자를 정면으로 다뤄보겠습니다.민영화란 정확히 무엇인가전력산업에서 민영화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첫째는 발전 부문 민영화로, 민간 기업이 발전소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미 민간 발전사가 전체 발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 단계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입니다. 둘째는 판매 부문 경쟁 도입으로, 소비자가 전력 판매 회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34회. 전력시장 구조 자체의 문제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부채는 2023년 말 기준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매일 이자로만 수백억 원이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언론은 흔히 "한전이 적자다"라고 단순하게 보도하지만,그 이면에는 전력시장 구조 자체의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오늘은 한전 부채가 왜, 어떻게 쌓였는지 구조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원가와 판매가의 괴리한전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SMP(계통한계가격)로 구매해 각 가정과 기업에 판매합니다.문제는 국제 연료비(LNG, 유연탄)가 급등해도 전기요금은 정치적 부담 때문에 신속하게 조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LNG 가격이 폭등했을 때, SMP는 급등했지만소비자 판매단가는 그만큼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 역마진 구조가 부채의 첫 번째 축입니다.연료비 연동제의 한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