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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365

[전력시장365] 46회 : 해상풍력 경쟁입찰, 첫 2대1 경쟁률이 말해주는 것

해상풍력 경쟁입찰, 첫 2대1 경쟁률이 말해주는 것

지난 회차에서는 2027년 장기 고정가격 경매의 세부 낙찰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먼저 시행 중인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유력한 참고 모델로 꼽힌다는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 참고 모델은 더 이상 가정이 아니라 이미 실적으로 검증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새 경매제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지 가늠할 실마리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 상반기 입찰의 실제 성과와 남은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3,656MW가 몰려 1,786MW를 놓고 경쟁했다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는 총 3656MW 규모의 9개 사업이 응찰했고, 이 가운데 5개 사업(총 1786MW)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2022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선 것입니다. 상한가격이 전년보다 약 3% 낮아졌는데도 응찰이 오히려 몰렸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고정식 해상풍력 분야에서만 1254MW가 선정돼 전년 연간 선정 규모였던 689MW를 크게 웃돌았습니다(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워터저널, 에너지데일리).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결과

 

굴업도·한빛·해송3, 그리고 남은 과제

고정식 해상풍력 부문에서는 굴업도해상풍력(250MW), 한빛해상풍력(340MW), 해송3해상풍력(504MW) 등 3개 사업이 선정됐고, 공공주도형에서는 금오도해상풍력(160MW), 부유식 시장에서는 해울이2 부유식해상풍력(532MW)이 낙찰됐습니다. 경쟁률 상승과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참여 사업자가 늘면서 시장 자체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낙찰까지 마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실제 착공과 계통연결까지는 인허가, 어업권 보상, 주민 수용성 확보 같은 절차가 남아 있고, 이런 비가격 요소들이 정작 다음 회차 입찰의 배점 기준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출처: 국민일보, 아시아투데이, 조달경제신문).

구분 사업명 규모
고정식 굴업도·한빛·해송3 250+340+504MW
공공주도형 금오도 160MW
부유식 해울이2 532MW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쿠키뉴스 재구성

마무리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은 경쟁률·가격·물량 모든 지표에서 시장이 성숙해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2027년부터 육상·태양광까지 아우르는 장기 고정가격 경매제가 정착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이기도 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낙찰된 해상풍력 사업들이 실제 계통에 연결되기까지 마주하는 계통접속 대기와 출력제약(커튼먼트)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 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자료,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결과」

· 쿠키뉴스, 「역대 최대 규모 해상풍력 경쟁입찰서 5개 사업 선정…한빛해상풍력도 낙찰」

· 아시아투데이,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률 첫 2대1…1786MW 5개 사업 선정」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