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대전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력시장 대전환] 44회 : 사람이 놓치는 패턴을 기계가 잡아낸다 — AI가 전력시장 운영을 바꾸는 방법 사람이 놓치는 패턴을 기계가 잡아낸다 — AI가 전력시장 운영을 바꾸는 방법지난 회차에서는 누가 언제 얼마를 거래했는지 투명하게 남기는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기록이 아무리 투명해도, 수만 개의 분산자원이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판단해 최적의 운영 결정을 내리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방대한 데이터를 대신 처리하기 시작한 AI가 전력시장 운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왜 지금 전력시장에 AI인가과거 전력계통은 소수의 대형 발전기가 정해진 계획대로 돌아가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태양광·풍력처럼 날씨에 따라 출력이 시시각각 바뀌는 재생에너지가 늘고, ESS·EV·수요반응 자원까지 계통에 참여하면서 변수의 개수 자체가 폭발..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3회] 거래 내역을 아무도 지울 수 없다면 —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의 가능성 거래 내역을 아무도 지울 수 없다면 —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의 가능성지난 회차에서는 스마트그리드가 흩어진 분산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엮어내는 '신경망' 역할을 한다고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신경망이 아무리 촘촘해도, 누가 언제 얼마를 거래했는지 정확하고 투명하게 기록하지 못하면 신뢰가 무너집니다. 오늘은 이 기록의 문제를 풀 대안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왜 전력거래에 블록체인인가기존 전력거래는 전력거래소라는 중앙 기관이 모든 발전량과 정산 내역을 관리합니다. 분산자원이 소수일 때는 이 방식이 효율적이지만, 수만 개의 소규모 태양광·ESS·EV가 동시에 전력을 사고파는 시대에는 중앙 시스템 하나가 모든 거래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정산하기가 점점 버거워집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당사..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42회] 계통이 스스로 생각한다 — 스마트그리드가 전력시장에 들어오는 방식 📚 전력시장대전환 42회 · 티스토리계통이 스스로 생각한다 — 스마트그리드가 전력시장에 들어오는 방식지난 회차에서는 남는 전기를 가스로 바꿔 계절을 넘어 저장하는 P2G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늘어난 ESS, 수소, DR, VPP 같은 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엮어내려면 계통 자체가 더 똑똑해져야 합니다. 오늘은 그 밑바탕이 되는 스마트그리드가 전력시장에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스마트그리드는 무엇이 다른가기존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소비자로 한 방향으로만 전기가 흐르고, 계통 운영자는 정해진 계획에 따라 발전기를 조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스마트그리드는 여기에 통신과 센서, 데이터를 결합해 전력망을 '양방향'이고 '실시간'으로 만듭니다. 소비자도 태양광이나 ESS를 통해 전기를 계통에 되팔..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41회] 가스로 되돌아가는 전기 — P2G(Power-to-Gas) 기술의 미래 가스로 되돌아가는 전기 — P2G(Power-to-Gas) 기술의 미래지난 회차에서는 수소가 전력시장에 들어오는 길, 즉 '전기를 만들기 위한 수소'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그 반대 방향입니다. 남는 전기를 다시 가스로 바꿔 저장하는 기술, P2G(Power-to-Gas)입니다. 방향은 반대지만 목적지는 같습니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버리지 않고 오래, 많이 저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P2G는 무엇을 하는 기술인가P2G는 남는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필요하면 여기에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메탄(합성천연가스, SNG)까지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결과물이 수소든 메탄이든, 핵심은 전기라는 형태로는 오래 저장하기 어려운 에너지를 가스라는 형태로 바꿔 몇 달이고 쌓아둘 수 ..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40회] 전기가 아니라 수소로 — 수소 에너지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방법 전기가 아니라 수소로 — 수소 에너지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방법탄소중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수소입니다. 그런데 수소가 정확히 전력시장의 어디에 들어와 있는지는 막상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수소 에너지가 발전과 전력시장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짚어보겠습니다.수소는 어떻게 전기가 되는가수소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수소를 연료전지(Fuel Cell)에 넣어 화학반응으로 직접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가스터빈에서 LNG와 섞어 태우는 혼소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거나 크게 줄어드는 것이 핵심 매력입니다.한국은 이 중 수소발전입찰시장(CHPS)이라는..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39회] 탄소에 가격을 매기다 탄소에 가격을 매기다 — 배출권거래제(ETS)가 전력가격을 흔드는 이유전력요금 고지서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쓰는 전기 1kWh의 원가 안에는 이미 탄소의 가격이 녹아 있습니다. 발전소가 석탄이나 LNG를 태워 전기를 만들 때마다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에 값이 매겨지기 시작하면서, SMP(계통한계가격)도 조금씩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출권거래제(ETS)가 어떻게 전력가격에 스며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배출권거래제(K-ETS)란 무엇인가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배출권)을 할당하고, 실제 배출량이 할당량을 초과한 기업은 시장에서 배출권을 사고, 남은 기업은 팔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한국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국가 단위 배출권거래제(K-ETS)를 도입했고, 발전 ..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38회] 왜 두 시장이 연결되는가 전력시장과 탄소시장은 언뜻 보면 서로 다른 세계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전기를 사고파는 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는 이 두 시장이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탄소가격이 어떻게 전력가격(SMP)을 움직이는지, 그 연결고리를 살펴보겠습니다.왜 두 시장이 연결되는가발전소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연료를 태웁니다. LNG와 석탄 발전소는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우리나라는 배출권거래제(K-ETS)를 통해 발전사에게 배출권 구매·제출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즉, 화석연료 발전기를 돌리려면 연료비뿐 아니라 탄소배출권 비용까지 함께 지불해야 하는 구조입니다.발전원가에 탄소비용이 포함되는 구조발전사는 발전기를 가동할 때 연료비, 인건비, 유지보수비..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37회] 보조서비스 시장이란 무엇인가 전력시장 하면 흔히 발전소가 전기를 만들어 파는 시장만 떠올리기 쉽지만, 그 뒤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또 하나의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계통의 안정을 지키는 보조서비스 시장(Ancillary Service Market)입니다. 오늘은 이 시장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보조서비스 시장이란 무엇인가전력계통은 발전량과 수요량이 매 순간 정확히 일치해야 주파수와 전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예측 오차, 발전기 고장, 갑작스러운 수요 변화 등으로 이 균형은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보조서비스 시장은 이런 순간적인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주파수 조정, 예비력 확보, 전압 관리 등의 서비스를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SMP가 전력 그 자체의 가격이라면, 보조서비스는 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