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글에 자주 나오는 용어를 쉬운 말로 정리했습니다. 용어마다 핵심만 짧게 설명하고, 자세한 내용은 ▶ 자세히 링크의 본문 글에서 다룹니다.
목차
Chapter 1 · 계통·설비 기초
Chapter 2 · 수급·안정운영
Chapter 3 · 시장가격·정산 메커니즘
Chapter 4 · 요금·부담금·제도
Chapter 5 · 신재생 시장 개편
Chapter 1 · 계통·설비 기초
무효전력 (Reactive Power)
실제로 일을 하는 유효전력과 달리,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입니다. 단위는 var(바)입니다. 무효전력이 부족하면 전압이 떨어지고, 심야처럼 수요가 적을 때 넘치면 전압이 지나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계통 운영자는 조상설비와 발전기를 이용해 무효전력을 조절합니다.
▶ 자세히: [SMP완전정복] 무효전력과 전압 관리
765kV 초고압 송전선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로입니다. 전압이 높을수록 같은 전력을 보낼 때 전류가 작아져 손실이 줄어듭니다. 동해안·서해안의 대규모 발전단지에서 수도권 같은 대규모 수요지로 전력을 실어 나르는 계통의 대동맥 역할을 합니다.
▶ 자세히: 765kV 초고압 송전선로 — 한국 전력계통의 대동맥
교류(AC)와 직류(DC), HVDC
교류는 전압과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전기로, 변압이 쉬워 대부분의 발전과 송전에 쓰입니다. 직류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전기입니다. HVDC(초고압 직류송전)는 장거리·해저 송전에서 교류보다 손실이 적어, 제주–육지 연계선이나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쓰입니다.
▶ 자세히: [SMP완전정복] 교류와 직류, 무엇이 다른가
변전소
전압을 바꾸는 설비입니다.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는 멀리 보내기 위해 높은 전압으로 올리고(승압), 수요지 근처에서는 가정과 공장이 쓸 수 있도록 낮춥니다(강압). 변전소는 이 과정과 함께 선로를 연결하고 차단하는 계통의 분기점 역할을 합니다.
▶ 자세히: 변전소란 무엇인가
송배전 손실
전기가 전선을 따라 흐르는 동안 열로 사라지는 에너지입니다. 발전량 대비 손실된 비율을 손실률로 나타내며, 송전 거리와 전압, 설비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손실을 줄이는 것은 발전 연료를 아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 자세히: 배전 손실이란 무엇인가
N-1 기준
송전선로, 변압기, 발전기 등 설비 하나(1)가 갑자기 고장 나도 정전 없이 계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운영하는 신뢰도 기준입니다. 송전망의 여유 용량과 발전기 배치를 결정하는 기본 원칙입니다.
▶ 자세히: N-1 기준이란 무엇인가
Chapter 2 · 수급·안정운영
블랙아웃 (광역정전)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전기가 끊기는 대규모 정전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크게 무너지면 주파수가 급변하고, 발전기가 보호 장치에 의해 연쇄적으로 멈추면서 발생합니다. 예비력 확보와 부하 차단 설비가 블랙아웃을 막는 핵심 장치입니다.
▶ 자세히: 블랙아웃은 왜 발생하는가
전력 예비력
공급 가능한 발전 능력에서 실제 수요를 뺀 여유분입니다. 급한 순서에 따라 주파수조정예비력, 대기예비력, 대체예비력 등으로 나뉩니다. 예비력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단계별 전력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됩니다.
▶ 자세히: 블랙아웃을 막는 안전판 — 전력 예비력의 종류
AGC (자동발전제어)
전력거래소 급전소가 계통 주파수를 기준값(60Hz)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전기 출력을 초 단위로 자동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주파수를 맞추는 대표적인 보조서비스이며, 참여 발전기는 별도의 보상을 받습니다.
▶ 자세히: 1초의 싸움 — 긴급 보조서비스(AGC)란 무엇인가
수요반응 (DR, Demand Response)
전력 수요가 몰리거나 가격이 높을 때 소비자가 전기 사용을 줄이고 그 대가를 받는 제도입니다. 발전소를 더 짓는 대신 수요를 줄여 수급을 맞추는 방식으로, 수급 비상 시 쓰는 신뢰성 DR과 가격에 따라 참여하는 경제성 DR 등이 있습니다.
▶ 자세히: 부족하면 줄인다 — 수요반응(DR) 자원 활용법
ESS (에너지저장장치)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비입니다. 값쌀 때 충전하고 비쌀 때 방전하는 차익거래, 주파수 조정, 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 등에 활용됩니다.
▶ 자세히: 저장한 만큼 버는가 — ESS 운영 전략 · [ESS·VPP·DR 완전정복] 제4회 ESS와 주파수조정(FR) 서비스
피크 부하와 부하율
피크 부하는 일정 기간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순간의 부하입니다. 부하율은 평균 부하를 최대 부하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설비를 고르게 활용한다는 뜻입니다. 피크가 높으면 1년에 몇 시간만 쓰는 발전설비도 갖춰야 해 비용이 커집니다.
▶ 자세히: 하루 중 가장 힘든 한 시간 — 피크 부하와 부하율
연간 최대 전력수요
1년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시간의 수요입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 폭염기에 기록되며, 발전설비 계획과 예비력 목표를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 자세히: 해마다 경신되는 숫자 — 연간 최대 전력수요 기록
냉방 부하 (하절기)
여름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입니다.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해 폭염기 최대 전력수요를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입니다.
▶ 자세히: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를 쓴다 — 냉방 부하와 하절기 전력
난방 부하 (동절기)
겨울철 전기난방기기와 히트펌프 사용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입니다. 난방 연료가 가스·석유에서 전기로 바뀌는 전기화가 진행될수록 겨울철 수요 비중이 커집니다.
▶ 자세히: 보일러에서 전기로 —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
Chapter 3 · 시장가격·정산 메커니즘
SMP (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
시간대별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가동된 발전기 중 변동비가 가장 높은 발전기의 비용으로 정해지는 전력 도매가격입니다. 단위는 원/kWh이며, 전력시장에서 대부분의 발전기가 이 가격을 기준으로 정산받습니다.
▶ 자세히: [SMP 완전정복] 제1회 — 전력시장가격(SMP)란 무엇인가?
급전 순위 (경제급전, Merit Order)
발전기를 변동비가 싼 순서대로 가동하는 원칙입니다. 연료비가 낮은 원자력과 석탄이 먼저, 연료비가 높은 LNG가 나중에 가동됩니다. 원자력이 항상 1순위에 가까운 이유도 연료비가 낮고 출력 조절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자세히: 원자력 발전의 급전 순위 — 왜 항상 1순위인가
한계 발전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마지막으로 가동된 발전기입니다. 이 발전기의 변동비가 그 시간의 SMP가 됩니다. 국내에서는 LNG 발전기가 한계 발전기가 되는 시간이 많아, SMP가 LNG 가격에 크게 좌우됩니다.
▶ 자세히: LNG 발전이 SMP를 결정하는 이유 — 경제 급전과 한계 발전기의 원리
태양광 변동성 (덕커브)
태양광 발전량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한낮에는 태양광이 늘어 다른 발전기가 필요 없어지고, 해가 지면 수요를 급히 채워야 합니다. 이 순수요 곡선이 오리 모양을 닮아 덕커브라고 부릅니다.
▶ 자세히: [SMP완전정복]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 — 계통이 흔들린다
풍력 출력 예측
풍속 예보를 바탕으로 풍력발전기의 출력을 미리 예상하는 기술입니다. 풍력은 바람 세기의 세제곱에 비례해 출력이 변하므로 작은 예보 오차도 큰 출력 오차로 이어집니다. 예측 정확도가 계통 운영과 발전사업자 수익을 함께 좌우합니다.
▶ 자세히: 풍력 발전 출력 예측 — 바람은 어떻게 전력이 되는가
차액 정산 (차액계약, CfD)
발전사업자가 시장에서는 SMP로 정산받고, 미리 정한 계약가격과 SMP의 차이만큼을 추가로 받거나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시장가격이 출렁여도 사업자의 수입은 계약가격 수준으로 안정됩니다.
▶ 자세히: SMP+차액 정산, 말은 쉬운데 실제론 어떻게 작동할까
Chapter 4 · 요금·부담금·제도
전기요금제의 종류
전기요금은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등 용도별로 단가가 다릅니다. 주택용은 사용량이 늘수록 단가가 올라가는 누진제를, 산업용과 일반용 일부는 시간대별로 단가가 다른 계시별 요금제를 적용합니다.
▶ 자세히: 언제 쓰느냐가 값을 바꾼다 — 전력 요금제의 종류
계시별 요금제 (TOU, Time of Use)
하루를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 시간대로 나눠 시간대마다 다른 단가를 적용하는 요금제입니다. 수요가 적은 시간에는 싸고 몰리는 시간에는 비싸게 매겨, 사용 시간을 옮기도록 유도합니다.
▶ 자세히: 하루 중 언제 쓰느냐로 갈리는 단가 — 계시별 요금제(TOU)란
실시간 전력가격 (RTP) · 실시간시장
하루 전에 예측으로 가격을 정하는 대신, 실제 수급 상황을 반영해 짧은 간격(15분 단위)으로 가격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재생에너지처럼 출력이 수시로 바뀌는 자원이 늘수록 필요성이 커집니다.
▶ 자세히: 하루 앞의 예측 대신 15분 뒤의 실제 —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
용량요금 (CP, Capacity Payment)
발전기가 언제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준비해 두는 대가로 지급하는 요금입니다. 실제 발전량이 아니라 공급 가능 용량을 기준으로 정산하며, 발전설비 투자비를 회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 자세히: 설비를 지어준 대가 — 용량요금(CP)이란
전력산업기반기금
전기요금에 일정 비율(현재 2.7%)로 함께 부과되는 법정 부담금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력 취약계층 지원, 전력산업 연구개발 등 공익 사업의 재원으로 쓰입니다.
▶ 자세히: 전기요금 고지서 속 2.7% —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역할
배출권거래제 (ETS)와 기후환경요금
배출권거래제는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나눠 주고, 남거나 모자란 배출권을 사고팔게 하는 제도입니다. 발전사가 부담하는 배출권 비용은 RPS 이행비용 등과 함께 전기요금의 기후환경요금 항목에 반영됩니다.
▶ 자세히: 기후환경요금 속 숨은 항목 — 배출권거래제(ETS)는 전기요금에 어떤 영향을 줄까
전력감독원
전력시장 참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의 공정한 거래와 규칙 준수를 감독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되는 전문 감독 기구입니다.
▶ 자세히: 시장 참여자 8,000개사 시대 — '전력감독원'이 새로 생기는 이유
Chapter 5 · 신재생 시장 개편
RPS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의무공급사는 직접 발전하거나 REC를 구매해 의무를 이행합니다. 현재 정부 입찰 중심의 장기 계약시장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자세히: 15년 만에 막 내리는 RPS — 재생에너지 의무화에서 장기 경매제로
REC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입니다. 발전량(MWh)에 에너지원별 가중치를 곱해 발급되며, RPS 의무공급사가 이를 구매해 의무를 이행합니다.
▶ 자세히: [REC·RE100 완전정복] 제1회 REC란 무엇인가?
장기 고정가격 경매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가격을 써내 경쟁하고, 낙찰되면 장기간 정해진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하는 입찰 제도입니다. 가격과 함께 계통 영향, 공급망 등 비가격 요소를 평가해 낙찰자를 정합니다.
▶ 자세히: 2027년 장기 고정가격 경매, 낙찰자는 어떻게 정해지나
그리드코드 (계통연계 기술기준)
발전설비가 전력계통에 연결될 때 지켜야 하는 기술 기준입니다. 고장 시 계통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고 버티는 능력, 전압·주파수 조정 기능 등을 요구합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수록 계통 안정을 지키는 신호등 역할이 커집니다.
▶ 자세히: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의 신호등 — '그리드코드'란 무엇인가
해상풍력 경쟁입찰
해상풍력 사업자를 정부 입찰로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태양광보다 사업 규모가 크고 건설 기간이 길어, 별도의 입찰 시장과 정산 설계가 적용됩니다.
▶ 자세히: 해상풍력 입찰 경쟁률 2:1 돌파 — 태양광과는 다른 정산 설계가 필요한 이유
ESS 중앙계약시장
계통 안정에 필요한 ESS를 입찰로 선정하고 장기 계약으로 비용을 보장하는 시장입니다.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을 흡수하는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는 수단입니다.
▶ 자세히: 240MW 낙찰, 전남 광양·고흥·진도 — ESS 중앙계약시장이 여는 유연성 자원의 시대
하루전시장·실시간시장·예비력시장
하루전시장은 다음 날 전력 거래를 전날 확정하는 시장이고, 실시간시장은 실제 운영 시점에 가깝게 가격과 발전량을 다시 정하는 시장입니다. 예비력시장은 예비력을 별도 상품으로 거래합니다.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먼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 자세히: 하루전시장의 시대는 끝나가는가 — 제주에서 시작된 실시간시장·예비력시장 개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출력제어
재생에너지도 화력발전처럼 가격을 써내 입찰에 참여하는 제도입니다. 공급이 넘칠 때 입찰 가격에 따라 출력을 줄이는 순서가 정해져, 출력제어가 보다 투명하게 이뤄집니다.
▶ 자세히: 재생에너지도 '입찰'을 한다 — 가격이 정하는 출력제어의 순서
준중앙급전과 임밸런스 패널티
준중앙급전은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 체계에 부분적으로 편입하는 방식입니다. 임밸런스 패널티는 사업자가 제출한 발전 계획과 실제 발전량이 어긋날 때 부과하는 정산상의 불이익입니다.
▶ 자세히: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육지로 온다 — 준중앙급전과 임밸런스 패널티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하루 전에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고, 예측이 정확하면 정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AI와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기술이 사업자 수익과 직결됩니다.
▶ 자세히: 발전량 예측이 곧 수익이다 — AI와 기상데이터가 여는 예측보정 시장
전력중개사업자
소규모 태양광·ESS·DR 등 흩어진 자원을 모아 하나의 자원처럼 전력시장에 참여시키는 사업자입니다. 여러 자원을 묶으면 예측 오차가 서로 상쇄되어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가상발전소(VPP)의 핵심 주체입니다.
▶ 자세히: 혼자서는 못 버틴다 — 전력중개사업자가 모아주는 예측 리스크 · RPS가 사라진다 — 전력중개사업자의 다음 미션은 '통합 사업자'
접속대기와 출력제어
접속대기는 발전소를 지어도 송전망 여유가 없어 계통에 연결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출력제어는 계통 안정을 위해 발전 가능한 전력을 강제로 줄이는 조치입니다. 둘 다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 자세히: 낙찰 이후의 진짜 관문 — 접속대기와 출력제어
이 용어사전은 전력거래소(KPX), 정부 부처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도와 수치는 변경될 수 있으며, 오류는 문의하기로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