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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대전환

[전력시장 대전환] 제56회 Chapter 7 · 당진 LNG 터미널이 보여주는 것 — 12조원 투자와 국내 공급망 당진 LNG 터미널이 보여주는 것 — 최대 12조원, 국내 좌초자산의 민낯지난 회차에서는 LNG가 탈석탄의 '다리' 역할을 자처해온 배경과, 그 다리를 얼마나 넓히고 언제까지 유지할지를 둘러싼 정부·업계·환경단체의 시각차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그 논쟁이 추상적인 정책 방향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국내 LNG 터미널 확장 사업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좌초자산 리스크의 실체를 짚어보겠습니다.이용률 25% 이하, 그런데도 짓는다 — 당진 LNG 터미널 2단계 확장기후솔루션이 발표한 「수요는 줄고, 설비는 남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당진 LNG 터미널 2단계 확장 사업(총 10개 저장탱크 중 3개, 81만kl 규모)만으로도 최대 8,770억원의 ..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5회 Chapter 7 · 탈석탄의 다리인가, 새로운 좌초자산인가 — LNG 발전의 딜레마 탈석탄의 다리인가, 새로운 좌초자산인가 — LNG 발전을 둘러싼 논쟁지난 회차로 원자력 파트를 마무리하며, 원전의 '기저부하' 역할이 ESS·유연성 자원과의 역할 분담 속에서 어떻게 시험대에 오를지 짚어봤습니다.오늘부터는 에너지 대전환의 또 다른 축인 천연가스(LNG) 발전을 살펴봅니다. 탈석탄 과도기의 '다리' 역할을 자처해온 LNG가 최근 어떤 논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12차 전기본의 뜨거운 감자, "LNG 역할 재정의가 필요하다"현재 논의 중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신규 LNG 발전 건설을 사실상 제한하고, 수소 혼소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짜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연구계는 신규 LNG 설비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와 발전..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4회 Chapter 7 · "멈출 수 없다"던 원전, 정말 그럴까 — 기저부하 신화와 현실 "멈출 수 없다"던 원전, 정말 그럴까 — 기저부하 신화와 그 한계지난 회차까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 문제와 한국형 SMR 'i-SMR'의 인허가 진행 상황을 살펴보며 원자력 파트를 짚어왔습니다. 오늘은 원자력 파트를 마무리하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는 전력망에서 원전이 맡아온 '기저부하' 역할이 앞으로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그 역할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한번 가동하면 멈출 수 없다"는 인식은 기술이 아니라 운영 전략의 산물원자력 발전은 오랫동안 '한번 가동하면 출력을 낮추거나 멈추기 어려운 기저부하 전원'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실제로 원전은 연료 교체 주기가 길고 출력 변경 시 안전 절차가 복잡해, 하루 중 전력 수요 변동에 맞춰 출력을 수시로 조절하는 태양광·풍력이나 L..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3회 Chapter 7 · 170MWe급 미니 원전 — i-SMR, 2035년 상업운전 로드맵 170MWe급 미니 원전 — i-SMR, 2035년 상업운전을 향한 첫 단추지난 회차에서는 원전을 계속 운영하는 한 피할 수 없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원전 확대 정책에는 대형 원전 증설 못지않게 주목받는 또 다른 축이 있습니다. 바로 소형모듈원자로(SMR)입니다. 오늘은 한국형 SMR인 'i-SMR'이 어디까지 왔는지, 2035년 상업운전을 향한 로드맵을 짚어보겠습니다.표준설계인가 신청, 인허가 시계가 돌기 시작했다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은 출력 170MWe급으로, 기존 대형 원전(1,400MW급 안팎)의 약 8분의 1 수준인 모듈형 원자로입니다. i-SMR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 2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공식 신청하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2회 Chapter 7 · 저장 창고가 꽉 찬다 — 사용후핵연료, 2030년의 경고 저장 창고가 꽉 찬다 — 사용후핵연료, 2030년의 경고지난 회차에서는 3년 만에 재가동한 고리2호기를 중심으로 노후 원전 수명연장을 둘러싼 안전성 논쟁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원전을 계속 돌리든 새로 짓든 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원전에서 계속 쌓이는 '사용후핵연료'를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입니다.오늘은 저장시설 포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포화 시점이 1~2년 앞당겨졌다2026년 현재 한국은 26기의 상업용 원자로를 운영하는 세계 5위권의 원전 강국입니다. 그러나 원전 운영과 함께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는 모두 각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에 쌓여 있을 뿐, 중간저장시설이나 영구처분시설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1회 Chapter 7 · 3년 멈췄다 다시 돈 고리2호기 — 노후원전 수명연장의 경제학 3년 멈췄다 다시 돈 고리2호기 — 노후원전 수명연장, 안전한가지난 회차에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SMR 투자로 원자력이 다시 주력 전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원전 확대의 다른 축에는 '노후 원전을 얼마나 더 오래 돌릴 것인가'라는 뜨거운 논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지난 4월 재가동한 고리2호기를 중심으로 원전 수명연장 안전성 쟁점을 살펴보겠습니다.3년 만에 재가동한 고리2호기고리2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40년의 설계수명을 채우고 2023년 4월 8일 가동을 멈췄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계속운전(수명연장)을 허가했고, 고리2호기는 4월 4일 오전 3시 57분부로 3년 만에 다시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원전 설계수명은 재료 피로·부식·..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0회 Chapter 7 · 신한울 3·4호기부터 SMR까지 — 원자력이 다시 '주력' 전원이 되는가 신한울 3·4호기부터 SMR까지 — 원자력이 다시 '주력 전원'으로 불리는 이유지난 1회에서는 원자력 31%, 석탄 31%, LNG 27%, 신재생 10%로 이뤄진 한국 에너지믹스의 전체 그림을 살펴봤습니다. 오늘부터는 원자력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봅니다. 탈원전 논쟁의 한복판에 있던 원자력이 왜 다시 '무탄소 주력 전원'으로 주목받게 됐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 이상으로2024년 기준 원자력은 국내 발전량의 31.7%를 차지하는 최대 전원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확대하기로 하고,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습니다.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49회 Chapter 7 · 원자력 31%, 석탄 31%, LNG 27%, 신재생 10% — 한국 발전믹스 현황 원자력 31%, 석탄 31%, LNG 27%, 신재생 10% — 한국 에너지믹스, 지금 어디쯤 와 있나지난 회차를 끝으로 계통한계가격부터 탄소중립 청사진까지 52회에 걸쳐 전력시장의 큰 그림을 그려온 '전력시장대전환' 시리즈가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부터는 그 후속으로 '에너지 대전환' 시리즈를 새로 시작합니다. 발전원 하나하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100부작으로, 오늘 1회에서는 먼저 한국 에너지믹스의 전체 그림부터 짚어보겠습니다.2023년 발전 비중 — 원자력·석탄이 각각 31%가장 최근 확정 통계인 2023년 기준 한국의 발전량 비중은 원자력 31%, 석탄 31%, LNG(천연가스) 27%, 신재생에너지 10%였습니다. 원자력과 석탄이 여전히 전체 발전량의 60% 이상을 떠받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