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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완전정복

[SMP완전정복] 33회 : SMP만으로는 발전기가 안 돌아간다 — 용량요금(CP)이 존재하는 이유 SMP만으로는 발전기가 안 돌아간다 — 용량요금(CP)이 존재하는 이유지난 회차까지 우리는 시간마다 바뀌는 계통한계가격, SMP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그런데 SMP만 받아서는 발전사업자가 설비를 유지할 유인이 부족한 시간대가 있습니다.원자력이나 석탄처럼 항상 켜져 있는 발전기가 아니라, 피크 시간에만 잠깐 돌아가는 예비 발전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이런 발전기에게 "언제든 켤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지급하는 별도의 돈이 바로 용량요금, CP(Capacity Payment)입니다.오늘은 이 CP가 어떻게 산정되고 실제로 얼마나 지급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기준용량가격(RCP) — 1년에 한 번 정해지는 '대기비'한국전력거래소(KPX)는 매년 발전기 및 전기저장장치가 공급 가능.. 더보기
[SMP완전정복] 전기요금 고지서 속 2.7% —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역할 📚 전력시장365 30회전기요금 고지서 속 2.7% —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역할지난 회차에서는 발전설비 투자를 유도하는 용량요금(CP)이 CBP시장의 한 축이라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CP를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복지 같은 정책사업의 재원은 어디서 나올까요. 오늘은 전기요금 고지서 한구석에 적혀 있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들여다보겠습니다.전력기금이란 무엇인가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은 전력산업의 발전과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요금과 함께 부과되는 부담금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력기술 개발, 에너지복지, 전력산업 기반 구축 등 전력시장 전반의 정책사업에 쓰이는 핵심 재원 역할을 합니다(출처: 이투뉴스, 에너지데일리).전력기금 부담금 요율 추이2024년 6월까지3.7%.. 더보기
[SMP완전정복] 설비를 지어준 대가 — 용량요금(CP)이란 설비를 지어준 대가 — 용량요금(CP)이란지난 회차에서는 15분 단위로 실제 수급을 반영하는 실시간 전력가격(RTP)을 살펴봤습니다. RTP를 포함한 SMP는 그때그때 발전에 들어간 연료비, 즉 변동비를 보상하는 가격입니다. 그런데 발전기를 짓고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데 드는 고정비는 누가 보상해줄까요. 오늘은 그 답인 용량요금(CP)을 들여다보겠습니다.CBP시장, 변동비와 고정비를 나눠 보상한다한국 전력시장(CBP, Cost-Based Pool)은 두 가지 정산금으로 구성됩니다. 매월 변동되는 연료비 등을 반영한 계통한계가격(SMP)이 변동비를 보상하고, 용량요금(CP, Capacity Price)이 건설투자비 등 고정비 일부를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발전사업자 입장에서 SMP만으로는 대규모.. 더보기
[SMP완전정복] 하루 앞의 예측 대신 15분 뒤의 실제 —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 하루 앞의 예측 대신 15분 뒤의 실제 —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지난 회차에서는 하루 중 시간대를 세 구간으로 나눠 단가를 달리하는 계시별요금제(TOU)를 살펴봤습니다. TOU는 고정된 시간대 구분이라는 한계가 있는데, 실제 수급 상황은 15분 단위로도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틈을 메우기 위해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를 들여다보겠습니다.RTP란 무엇인가실시간 전력가격(RTP, Real-Time Pricing)은 실제 수급 상황을 최대한 짧은 주기로 반영해 전력 가격을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하루 전 미리 정해지는 하루전시장 가격과 달리, RTP는 실제 발전·수요 상황이 확정되는 시점에 가까운 가격 신호를 제공해 시장 참여자들이 그때그때 수급 상황에 반응하도록.. 더보기
[SMP완전정복] 하루 중 언제 쓰느냐 로 갈리는 단가 — 계시별 요금제(TOU)란 하루 중 언제 쓰느냐로 갈리는 단가 — 계시별 요금제(TOU)란지난 회차에서는 기본요금·전력량요금 같은 전기요금의 기본 구조와, 그 위에 얹히는 계시별요금제·CPP 같은 장치들을 훑어봤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는 계시별요금제(TOU, Time Of Use)를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언제 전기를 쓰느냐에 따라 단가가 어떻게, 왜 달라지는지가 핵심입니다.TOU의 목적 — 피크를 눌러 분산시킨다계시별요금제는 주로 산업용·일반용 고압 고객을 대상으로, 전력수요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는 단가를 높이고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단가를 낮춰, 고객 스스로 사용 시점을 분산하도록 유도하는 요금제입니다. 하루를 최대부하·중간부하·경부하 세 구간으로 나누고, 최대부하시간대의 단가가 가장.. 더보기
[SMP완전정복] 언제 쓰느냐가 값을 바꾼다 — 전력 요금제의 종류 언제 쓰느냐가 값을 바꾼다 — 전력 요금제의 종류지난 회차에서는 난방까지 전기로 옮겨가는 '난방 전기화'가 겨울철 전력수요 곡선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같은 1kWh라도 언제, 누가,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요금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한국의 전기요금이 어떤 원칙과 종류로 나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요금 고지서에 찍히는 네 가지 항목한국의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네 가지를 원칙으로 하고, 여기에 필요에 따라 차등요금이나 누진요금을 더해 보완하는 구조입니다. 또 용도에 따라 주택용·일반용·교육용·산업용·농사용·가로등용 등 계약종별로 나뉘어 각각 다른 요금표가 적용됩니다(출처: KEPCO 사이버지점).전기요금의 4대 구성요소기본요금계약전력 기준.. 더보기
[SMP완전정복] 보일러에서 전기로 —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 보일러에서 전기로 —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지난 회차에서는 여름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분의 1을 태워버리는 냉방 부하를 살펴봤습니다. 겨울은 냉방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최근 몇 년간 오히려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였는데, 최근 정책 흐름을 보면 이 흐름이 다시 뒤집힐 조짐이 보입니다. 난방을 가스·기름에서 전기로 옮기려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의 관계를 짚어보겠습니다.겨울철 피크, 최근엔 오히려 낮아졌다겨울철 역대 최고 기록은 2022년 12월 23일에 세워진 94.5GW(94,509MW)입니다. 이후 2023년 겨울 91.6GW, 2024년 겨울 90.7GW로 낮아졌고, 2025~2026년 겨울(2026년 2월 10일 기준)에는 88.95GW를 .. 더보기
[SMP완전정복]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를 쓴다 — 냉방 부하와 하절기 전력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를 쓴다 — 냉방 부하와 하절기 전력지난 회차에서는 최근 3년간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해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이 여름철 피크를 만드는 가장 큰 축이 바로 냉방 부하입니다. 오늘은 냉방이 전체 전력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왜 짧은 기간에 이렇게 큰 부담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두 달의 소비가 연간의 10%2023년 기준 우리나라 총 전력 소비량은 533TWh였는데, 이 가운데 상업·공공건물의 냉방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10.5%에 달했습니다. 냉방은 사실상 여름철 2~3달 동안에만 집중적으로 쓰이는 용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짧은 기간에 연간 전력 소비의 10분의 1을 쏟아붓는 셈입니다(출처: 전자신문, 한국에너지공단).두 달 냉방이 만드는 연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