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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365] 29회 : 설비를 지어준 대가 — 용량요금(CP)이란 설비를 지어준 대가 — 용량요금(CP)이란지난 회차에서는 15분 단위로 실제 수급을 반영하는 실시간 전력가격(RTP)을 살펴봤습니다. RTP를 포함한 SMP는 그때그때 발전에 들어간 연료비, 즉 변동비를 보상하는 가격입니다. 그런데 발전기를 짓고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데 드는 고정비는 누가 보상해줄까요. 오늘은 그 답인 용량요금(CP)을 들여다보겠습니다.CBP시장, 변동비와 고정비를 나눠 보상한다한국 전력시장(CBP, Cost-Based Pool)은 두 가지 정산금으로 구성됩니다. 매월 변동되는 연료비 등을 반영한 계통한계가격(SMP)이 변동비를 보상하고, 용량요금(CP, Capacity Price)이 건설투자비 등 고정비 일부를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발전사업자 입장에서 SMP만으로는 대규모.. 더보기
[ 전력시장 대전환] 50회 : 재생에너지 20%의 문턱 — 2030 전력시장 전망 재생에너지 20%의 문턱 — 2030 전력시장 전망지난 회차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갈아치워지는 최대전력수요 전망치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수요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공급 구조 자체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은 2030년 전력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재편될지 살펴보겠습니다.재생에너지 비중, 8.5%에서 18.8%로2023년 기준 8.5%였던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30년 18.8%, 2038년에는 29.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보급을 목표로 내걸고, 이를 수용할 전력망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출처: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에너지환경부).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전망2023년8.5%2030년18.8%2038년29.2%출처: 에너지경제.. 더보기
[ 전력시장365] 28회 : 하루 앞의 예측 대신 15분 뒤의 실제 —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 하루 앞의 예측 대신 15분 뒤의 실제 —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지난 회차에서는 하루 중 시간대를 세 구간으로 나눠 단가를 달리하는 계시별요금제(TOU)를 살펴봤습니다. TOU는 고정된 시간대 구분이라는 한계가 있는데, 실제 수급 상황은 15분 단위로도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틈을 메우기 위해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실시간 전력가격(RTP) 제도를 들여다보겠습니다.RTP란 무엇인가실시간 전력가격(RTP, Real-Time Pricing)은 실제 수급 상황을 최대한 짧은 주기로 반영해 전력 가격을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하루 전 미리 정해지는 하루전시장 가격과 달리, RTP는 실제 발전·수요 상황이 확정되는 시점에 가까운 가격 신호를 제공해 시장 참여자들이 그때그때 수급 상황에 반응하도록..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9회 : 더워질수록 흔들리는 계통 — 기후변화가 전력수요에 미치는 영향 더워질수록 흔들리는 계통 — 기후변화가 전력수요에 미치는 영향지난 회차에서는 SMP 변동성이라는 파도 위에서 발전사·판매사가 정산조정계수와 차액계약, 양방향입찰 같은 수단으로 리스크를 나눠 갖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제도 설계의 전제가 되는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요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기후변화가 전력수요를 어떻게, 얼마나 밀어 올리고 있는지를 짚어보겠습니다.역대 최대치를 매년 갈아치우는 여름 수요올여름 전력계통의 최대전력수요는 통상 기온 기준 94.1GW,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최대 98.8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공급능력 107GW를 확보해 예비력 8.2GW 수준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최대수요 전.. 더보기
[전력시장365] 27회 : 하루 중 언제 쓰느냐 로 갈리는 단가 — 계시별 요금제(TOU)란 하루 중 언제 쓰느냐로 갈리는 단가 — 계시별 요금제(TOU)란지난 회차에서는 기본요금·전력량요금 같은 전기요금의 기본 구조와, 그 위에 얹히는 계시별요금제·CPP 같은 장치들을 훑어봤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는 계시별요금제(TOU, Time Of Use)를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언제 전기를 쓰느냐에 따라 단가가 어떻게, 왜 달라지는지가 핵심입니다.TOU의 목적 — 피크를 눌러 분산시킨다계시별요금제는 주로 산업용·일반용 고압 고객을 대상으로, 전력수요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는 단가를 높이고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단가를 낮춰, 고객 스스로 사용 시점을 분산하도록 유도하는 요금제입니다. 하루를 최대부하·중간부하·경부하 세 구간으로 나누고, 최대부하시간대의 단가가 가장.. 더보기
[ 전력시장 대전환] 48회 : 가격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 전력시장 참여자 리스크 관리 가격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 전력시장 참여자 리스크 관리지난 회차에서는 전국 단일가격 체계를 지역별로 나누자는 LMP 도입 논의를 살펴봤습니다. 가격 신호가 지역별로 세분화되기 시작하면, 그 가격 위에서 손익을 계산하는 발전사·판매사들의 리스크도 더 복잡해집니다. 오늘은 SMP 변동성이라는 파도 위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위험을 관리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비용기반시장이 감춘 변동성 부담한국 전력시장은 발전기의 연료비를 근거로 가격을 결정하는 비용기반시장(CBP)입니다. 도매가격이 정부 규제 아래 물량입찰 방식으로 정해지다 보니, 시장에 참여하는 발전사와 전력을 사서 소비자에게 파는 한전은 SMP 등락에 따른 물량·가격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출처: 한국에너지경제.. 더보기
[전력시장365] 26회, 언제 쓰느냐가 값을 바꾼다 — 전력 요금제의 종류 언제 쓰느냐가 값을 바꾼다 — 전력 요금제의 종류지난 회차에서는 난방까지 전기로 옮겨가는 '난방 전기화'가 겨울철 전력수요 곡선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같은 1kWh라도 언제, 누가,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요금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한국의 전기요금이 어떤 원칙과 종류로 나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요금 고지서에 찍히는 네 가지 항목한국의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네 가지를 원칙으로 하고, 여기에 필요에 따라 차등요금이나 누진요금을 더해 보완하는 구조입니다. 또 용도에 따라 주택용·일반용·교육용·산업용·농사용·가로등용 등 계약종별로 나뉘어 각각 다른 요금표가 적용됩니다(출처: KEPCO 사이버지점).전기요금의 4대 구성요소기본요금계약전력 기준..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7회 : 전국 단일가격의 시대는 끝나는가 — 지역별 전력가격 차등제 도입 논의 전국 단일가격의 시대는 끝나는가 — 지역별 전력가격 차등제 도입 논의지난 회차에서는 에너지 요금을 낮춰주는 개별 지원 제도, 에너지바우처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결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전국 어디서나 같은 SMP(계통한계가격)를 적용하는 단일가격 시장이었는데, 이 원칙을 지역별로 나누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전력가격 차등제, 즉 LMP(Locational Marginal Price) 도입 논의를 짚어보겠습니다.전국 단일가격이 감추고 있던 문제지금까지 한국 전력시장은 지역과 관계없이 같은 시각에는 같은 SMP가 적용되는 단일가격 체계였습니다. 문제는 발전소와 수요지의 위치가 전국에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원전·석탄 발전은 동남권·서해안에, 수요는 수도권에 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