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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대전환] 해상풍력 입찰 경쟁률 2:1 돌파 — 태양광과는 다른 정산 설계가 필요한 이유 📚 전력시장365 37회해상풍력 입찰 경쟁률 2:1 돌파 — 태양광과는 다른 정산 설계가 필요한 이유지난 회차에서는 2027년 도입될 'SMP+차액 정산' 방식의 원리를, 이미 시행 중인 태양광 고정가격계약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같은 재생에너지라도 태양광과 풍력은 사업 구조가 사뭇 다릅니다. 마침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가 발표되며 그 차이가 숫자로 드러났는데요, 오늘은 이 결과를 토대로 발전원별 입찰 설계가 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응찰 3,656MW 대 선정 1,786MW, 제도 도입 후 첫 2대1 경쟁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9개 사업 3,656MW가 응찰해 이 중 5개 사업 1,786MW가 최종 ..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3회 Chapter 7 · 170MWe급 미니 원전 — i-SMR, 2035년 상업운전 로드맵 170MWe급 미니 원전 — i-SMR, 2035년 상업운전을 향한 첫 단추지난 회차에서는 원전을 계속 운영하는 한 피할 수 없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원전 확대 정책에는 대형 원전 증설 못지않게 주목받는 또 다른 축이 있습니다. 바로 소형모듈원자로(SMR)입니다. 오늘은 한국형 SMR인 'i-SMR'이 어디까지 왔는지, 2035년 상업운전을 향한 로드맵을 짚어보겠습니다.표준설계인가 신청, 인허가 시계가 돌기 시작했다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은 출력 170MWe급으로, 기존 대형 원전(1,400MW급 안팎)의 약 8분의 1 수준인 모듈형 원자로입니다. i-SMR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 2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공식 신청하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SMP+차액 정산, 말은 쉬운데 실제론 어떻게 작동할까 📚 전력시장365 36회SMP+차액 정산, 말은 쉬운데 실제론 어떻게 작동할까지난 회차에서는 10년 만에 폐지되는 RPS 제도와 그 자리를 대신할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을 살펴봤습니다. 새 제도의 핵심은 발전사업자의 수익을 SMP(계통한계가격)에 REC를 얹는 방식이 아니라 'SMP+차액 정산' 방식으로 바꾼다는 것이었는데요, 오늘은 이 정산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이미 시행 중인 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그 원형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낙찰가와 실제 SMP의 '차이'를 메운다SMP+차액 정산의 기본 골격은 해외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에 널리 쓰이는 '차액계약(CfD, Contract for Difference)' 방식과 유사합니다. 정부가 입찰로 사업자와 20년 ..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2회 Chapter 7 · 저장 창고가 꽉 찬다 — 사용후핵연료, 2030년의 경고 저장 창고가 꽉 찬다 — 사용후핵연료, 2030년의 경고지난 회차에서는 3년 만에 재가동한 고리2호기를 중심으로 노후 원전 수명연장을 둘러싼 안전성 논쟁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원전을 계속 돌리든 새로 짓든 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원전에서 계속 쌓이는 '사용후핵연료'를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입니다.오늘은 저장시설 포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포화 시점이 1~2년 앞당겨졌다2026년 현재 한국은 26기의 상업용 원자로를 운영하는 세계 5위권의 원전 강국입니다. 그러나 원전 운영과 함께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는 모두 각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에 쌓여 있을 뿐, 중간저장시설이나 영구처분시설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15년 만에 막 내리는 RPS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 시대로 15년 만에 막 내리는 RPS — 재생에너지, '계약시장' 시대로지난 회차에서는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앞두고 전력망의 기술기준인 그리드코드를 정비하는 작업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재생에너지 확대의 또 다른 축인 '보급제도' 자체가 통째로 바뀐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2 년간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을 이끌어온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되고, '재생에너지 계약시장'이라는 새로운 틀로 전환됩니다.발전량 의무의 한계 — 왜 RPS를 접는가RPS는 500메가와트(MW)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로, 2012년 의무비율 2%로 시작해 올해는 15%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동안 국내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를..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1회 Chapter 7 · 3년 멈췄다 다시 돈 고리2호기 — 노후원전 수명연장의 경제학 3년 멈췄다 다시 돈 고리2호기 — 노후원전 수명연장, 안전한가지난 회차에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SMR 투자로 원자력이 다시 주력 전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원전 확대의 다른 축에는 '노후 원전을 얼마나 더 오래 돌릴 것인가'라는 뜨거운 논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지난 4월 재가동한 고리2호기를 중심으로 원전 수명연장 안전성 쟁점을 살펴보겠습니다.3년 만에 재가동한 고리2호기고리2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40년의 설계수명을 채우고 2023년 4월 8일 가동을 멈췄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계속운전(수명연장)을 허가했고, 고리2호기는 4월 4일 오전 3시 57분부로 3년 만에 다시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원전 설계수명은 재료 피로·부식·..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의 신호등 — '그리드코드'란 무엇인가 📚 전력시장365 34회재생에너지 100GW 시대의 신호등 — '그리드코드'란 무엇인가지난 회차에서는 전력감독원이 왜 필요한지 살펴보며, 이 기구가 앞으로 정비를 맡게 될 핵심 기준으로 '그리드코드'를 예고했습니다. 오늘은 그리드코드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말이고, 왜 지금 정부가 서둘러 손보려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3개 규정을 아우르는 통칭그리드코드는 하나의 법령이 아니라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시장운영규칙'(전력거래소), '송·배전전기설비 이용규정'(한국전력공사) 등 여러 규정을 아우르는 통칭입니다. 쉽게 말해 발전기와 송배전망이 전력계통에 연결되고 운영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교통 규칙'인 셈입니다. 태양광·풍력·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같은 인버..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50회 Chapter 7 · 신한울 3·4호기부터 SMR까지 — 원자력이 다시 '주력' 전원이 되는가 신한울 3·4호기부터 SMR까지 — 원자력이 다시 '주력 전원'으로 불리는 이유지난 1회에서는 원자력 31%, 석탄 31%, LNG 27%, 신재생 10%로 이뤄진 한국 에너지믹스의 전체 그림을 살펴봤습니다. 오늘부터는 원자력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봅니다. 탈원전 논쟁의 한복판에 있던 원자력이 왜 다시 '무탄소 주력 전원'으로 주목받게 됐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 이상으로2024년 기준 원자력은 국내 발전량의 31.7%를 차지하는 최대 전원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확대하기로 하고,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습니다.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