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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가 오르면 한전은 왜 힘들어질까 — 요금 동결과 4분기 적자 전망 [전력시장 대전환 Ch.7 EP76] SMP가 오르면 한전은 왜 힘들어질까 — 요금 동결과 4분기 적자 전망오늘의 핵심은 한 줄입니다.한전은 전기를 도매시장에서 사 와 정부가 정한 요금으로 파는 구조여서, 도매가격이 오르는 만큼 요금이 따라 오르지 못하면 그 차이를 한전의 재무가 떠안는다는 것입니다.지난 회차에서는 하반기 SMP를 흔드는 네 가지 변수를 살폈습니다.이번 회차는 SMP가 한국전력의 재무와 전기요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리합니다.오늘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요금이 동결된 가운데 한전의 4분기는 어떻게 전망될까요?한전은 사 와서 파는 회사다전기요금 이야기는 한전의 위치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합니다.한전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 와 소비자에게 파는데, 구입 가격은 시장에서 오르내리고 판매 요금은 정부와 협의해 분기마다 정해집니다. S.. 더보기
한계발전기 읽기 — 오늘 이 시간의 SMP는 누가 정했을까 [SMP완전정복 43회] 한계발전기 읽기 — 오늘 이 시간의 SMP는 누가 정했을까오늘의 핵심은 한 줄입니다. SMP는 하나의 숫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래시간마다 한 대의 발전기가 정하는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회차에서는 SMP 주변의 개념들을 네 칸짜리 지도로 묶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질문은 그 지도의 첫째 칸, 곧 그 시간의 가격을 누가 정하느냐입니다.한 시간의 가격이 정해지는 순서SMP는 계통한계가격이라고 부르며, 거래시간마다 가동되는 발전기의 발전가격 가운데 가장 높은 값으로 정해집니다. 서울대학교 강의노트는 이를 유효발전가격의 최댓값으로 설명하고, 증감발제약에 걸린 발전기는 이 계산에서 제외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수요를 채우려고 마지막에 불려 나온 발전기의 연료비 수준이 그 시간 전체의 기준이 되며,.. 더보기
9월 165원에서 10월 110원대로 — 하반기 SMP를 흔드는 네 가지 변수 [전력시장 대전환 Ch.7 EP75] 9월 165원에서 10월 110원대로 — 하반기 SMP를 흔드는 네 가지 변수오늘의 핵심은 한 줄입니다. 하반기 SMP는 한 가지가 아니라 네 가지 변수가 겹쳐 움직이고, 그중 연료 가격이 뒤늦게 반영되는 시차가 가장 큰 변수라는 것입니다. 지난 회차에서는 발전원마다 SMP와 맺는 관계가 다르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회차는 그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SMP가 어떻게 움직였고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오늘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9월 초 165원까지 치솟았던 SMP는 왜 10월에는 110원 안팎으로 내려왔을까요?올해 SMP는 어디까지 올랐나2월 말 시작된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수송이 막히면서 카타르산 LNG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됐습니다. 카타르는 세계 LNG의 약 20%를.. 더보기
중간 정리 — SMP를 둘러싼 핵심 개념 지도 한 장으로 보기 [SMP완전정복 42회] 중간 정리 — SMP를 둘러싼 핵심 개념 지도 한 장으로 보기오늘의 핵심은 한 줄입니다.SMP는 전력시장의 중심 숫자이지만, 그 주변에는 SMP를 보완하고 흔드는 개념들이 층층이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지난 회차에서는 해외 시장이 가격을 노드와 구역으로 나누는 방식을 한국의 단일 SMP와 비교해 봤습니다.그동안 우리는 용량요금, 정산조정계수, 차액계약, 헤지, 지역별 차등화까지 꽤 많은 개념을 지나왔습니다.오늘의 질문은 이 개념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입니다.오늘은 새 내용을 더하는 대신, 지금까지의 내용을 네 칸짜리 지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첫째 칸 — 가격이 만들어지는 곳, SMPSMP는 계통한계가격이라고 부르며, 시간대별로 수요를 채우기 위해 가동되는 발전기들의 변동비 가운데 가장 높은 값으로.. 더보기
SMP를 정하는 발전원, 받는 발전원, 비켜 서 있는 발전원 — Ch.7 한눈에 정리 [전력시장 대전환 Ch.7 EP74] SMP를 정하는 발전원, 받는 발전원, 비켜 서 있는 발전원 — Ch.7 한눈에 정리오늘의 핵심은 한 줄입니다.발전원마다 SMP와 맺는 관계가 달라서, SMP를 정하는 쪽, SMP를 받는 쪽, SMP 밖에서 정산받는 쪽으로 나뉜다는 것입니다.지난 회차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계속 도는 연료전지가 SMP 밖의 입찰시장에서 정산받는 구조를 살펴봤습니다.이번 회차는 Ch.7에서 다룬 발전원들을 SMP와의 관계로 한 번에 정리하는 비교 회차입니다.오늘의 질문은 이것입니다.가격을 정하는 발전원은 누구이고, 그 가격을 받기만 하는 발전원은 누구일까요?가격을 정하는 쪽 — LNGSMP는 그 시간대 수요를 채우기 위해 마지막으로 투입된 발전기의 변동비로 정해집니다.변동비란 연료비처럼 발전량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을 뜻합니.. 더보기
PJM은 노드마다, EPEX는 구역마다 — 해외 전력시장은 가격을 어떻게 나눌까 [SMP완전정복 41회] PJM은 노드마다, EPEX는 구역마다 — 해외 전력시장은 가격을 어떻게 나눌까지난 회차에서는 SMP 지역별 차등화가 변동성을 잠재울지 격차를 키울지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따져 봤습니다.그런데 가격을 지역별로 나누는 일은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해 온 일입니다.미국 PJM은 전력망의 지점마다 가격을 매기고, 유럽은 입찰구역마다 가격을 매깁니다.오늘은 두 시장의 가격 결정 방식을 한국의 육지 단일 SMP와 나란히 놓고, 우리가 어느 쪽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한국은 왜 가격이 하나일까한국의 도매시장은 발전사업자가 연료비 등 변동비를 기준으로 입찰하고, 육지 전체에 하나의 SMP를 적용하는 구조입니다(제주는 별도로 운영됩니다).송전선이 얼마나 막혀 있든, 발전소가 어느 지역에 있든 .. 더보기
24시간 도는 발전기, 연료전지 — 수소발전은 SMP 밖에서 정산받는다 [전력시장 대전환 Ch.7 EP73] 24시간 도는 발전기, 연료전지 — 수소발전은 SMP 밖에서 정산받는다지난 회차에서는 밤에도 겨울에도 부는 바람, 풍력이 태양광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다만 풍력도 바람이 불어야 전기를 만듭니다.날씨와 시간에 상관없이 연료만 공급되면 계속 도는 발전원은 없을까요?그 후보가 연료전지입니다.오늘은 연료전지가 어떤 발전원이고, 왜 SMP가 아닌 별도의 입찰시장에서 정산받는 구조로 운영되는지, 그리고 2026년 수소발전 시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설비는 세계 최초 1GW, 그러나 시장은 '입찰 물량'이 좌우한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때 나오는 열도 함께 쓸 수 있는 발전 설비입니다.연소 과정이 없어 소음과 대기오염물질이 적고, 도심 가까이 설.. 더보기
SMP 지역별 차등화, 변동성을 잠재울까 격차를 키울까 — 세 가지 시나리오 [SMP완전정복 40회] SMP 지역별 차등화, 변동성을 잠재울까 격차를 키울까 — 세 가지 시나리오지난 회차에서는 태양광 확대가 만드는 덕커브와 출력제어 지역의 확산이 SMP의 하루 안 변동성, 그리고 지역 간 변동성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는 점을 살폈습니다.정부가 이 문제의 해법 가운데 하나로 꺼내 든 카드가 바로 SMP 지역별 차등화입니다.오늘은 이 제도가 실제로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할지, 아니면 지역 격차를 더 벌릴지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따져보겠습니다.왜 지금 '지역별 가격'인가우리나라 도매시장은 2001년 전력시장 개설 이후 육지 전체가 하나의 SMP를 쓰는 단일가격 체계로 운영돼 왔습니다.발전소가 어디에 있든, 전기를 쓰는 곳이 어디든 같은 가격이 적용되다 보니 송전망 건설 비용과 지역별 전력 수급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