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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대전환] Ch.7 EP67 : LNG가 SMP를 결정한다는 말의 진짜 의미 — 22개월 만의 141원 LNG가 SMP를 결정한다는 말의 진짜 의미 — 22개월 만의 141원지난 회차에서는 LNG 발전이 국내 발전량의 27.4%를 차지하면서도 '기저부하'에서 '유연성 자원'으로 역할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살펴봤습니다.그리고 다음 회차에서는 이 LNG 발전기가 실제로 국내 SMP 가격을 어떻게 결정짓는지 다뤄보겠다고 예고했습니다.마침 2026년 7월, SMP가 22개월 만에 140원을 넘어서며 이 질문이 실감나는 뉴스로 등장했습니다.오늘은 LNG가 왜 그토록 자주 '가격을 정하는 발전기'가 되는지, 그 구조부터 살펴보겠습니다.변동비반영시장(CBP) — 가장 비싼 '마지막 발전기'가 가격을 정한다국내 전력시장은 변동비반영시장(Cost Based Pool, CBP) 구조로 운영됩니다.전력거래소가 하루 전 시간대.. 더보기
[SMP완전정복] 33회 : SMP만으로는 발전기가 안 돌아간다 — 용량요금(CP)이 존재하는 이유 SMP만으로는 발전기가 안 돌아간다 — 용량요금(CP)이 존재하는 이유지난 회차까지 우리는 시간마다 바뀌는 계통한계가격, SMP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그런데 SMP만 받아서는 발전사업자가 설비를 유지할 유인이 부족한 시간대가 있습니다.원자력이나 석탄처럼 항상 켜져 있는 발전기가 아니라, 피크 시간에만 잠깐 돌아가는 예비 발전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이런 발전기에게 "언제든 켤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지급하는 별도의 돈이 바로 용량요금, CP(Capacity Payment)입니다.오늘은 이 CP가 어떻게 산정되고 실제로 얼마나 지급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기준용량가격(RCP) — 1년에 한 번 정해지는 '대기비'한국전력거래소(KPX)는 매년 발전기 및 전기저장장치가 공급 가능..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Ch.7 EP66 : 기저에서 유연성으로 — 국내 LNG 발전, 역할이 바뀌고 있다 기저에서 유연성으로 — 국내 LNG 발전, 역할이 바뀌고 있다지난 회차에서는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과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 문제를 끝으로 원자력 카테고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부터는 국내 전력 믹스에서 원자력·석탄과 함께 3대 발전원을 이루는 천연가스(LNG) 발전으로 넘어갑니다. LNG는 그동안 '가격결정자'로 SMP 완전정복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발전원인데, 실제 발전량 비중은 어느 정도이고, 국내에 어떤 구조로 들어오고 있을까요. 오늘은 LNG 카테고리의 첫 회차로 비중과 도입 구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발전량 4분의 1을 차지하는 LNG, 그러나 정점은 이미 보인다한국전력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발전량 비중은 원자력 31.0%, 석탄 28.7%, LNG(가스) 27.4%, 신재..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64회 Chapter 7 · 두코바니 5호기, 착공까지 남은 3년의 카운트다운 두코바니 5호기, 착공까지 남은 3년의 카운트다운지난 회차에서는 영국 HPC의 장관급 투자자 협약이나 체코의 법령변경 위험 완화 조치처럼, 해외 원전 프로젝트가 최종투자결정(FID)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정책 리스크를 나눠 지는 구조를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26조원 규모로 계약을 따낸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프로젝트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요. 오늘은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착공까지 남은 절차를 짚어보겠습니다. 26조원 계약에서 착공까지 — 설계·인허가·건설준비한수원을 포함한 팀코리아는 2025년 6월 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직후 한수원은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개소하고 파견 인력 선발과 부지조사 같은 사업 초기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맺었다고..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낙찰 이후의 진짜 관문 — 접속대기와 출력제어 낙찰 이후의 진짜 관문 — 접속대기와 출력제어지난 회차에서는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처음으로 2대 1 경쟁률을 넘어서며 5개 사업 1786MW가 선정됐지만, 낙찰이 끝이 아니라 실제 착공과 계통연결까지 절차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 남은 절차 가운데 사업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목이 바로 계통접속 대기와 출력제약(커튼먼트)입니다.오늘은 이 문제가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정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제주는 이미 겪고 있다 — 접속대기 1GW, 이틀에 한 번 멈추는 풍력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가장 빨랐던 제주가 이 문제의 축소판입니다. 제주계통에 접속을 기다리는 설비만 풍력 약 130MW, 태양광 약 387MW에 이르고, 사업계획 단계까지 포..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63회 Chapter 7 · 수십조원짜리 원전, 최종투자결정까지 돈은 누가 대는가 수십조원짜리 원전, 최종투자결정까지 돈은 누가 대는가지난 회차에서는 글로벌 SMR 시장이 2035년 400조~6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삼성물산이 해외 SMR 개발사와 손잡고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인허가·실증 속도가 관건이라는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SMR이든 대형 원전이든 실제 착공에 들어가려면 넘어야 할 관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수조~수십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실제로 조달하는 최종투자결정(FID)입니다. 오늘은 해외 원전 프로젝트들이 이 FID 문턱을 어떻게 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체코, 정부가 위험을 나눠 지는 이유원전은 건설 기간이 10년 안팎으로 길고 초기 투자비가 워낙 커서, 민간 자본만으로는 대주단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외.. 더보기
[전력시장대전환] 해상풍력 경쟁입찰, 첫 2대1 경쟁률이 말해주는 것 해상풍력 경쟁입찰, 첫 2대1 경쟁률이 말해주는 것지난 회차에서는 2027년 장기 고정가격 경매의 세부 낙찰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먼저 시행 중인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유력한 참고 모델로 꼽힌다는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 참고 모델은 더 이상 가정이 아니라 이미 실적으로 검증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새 경매제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지 가늠할 실마리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 상반기 입찰의 실제 성과와 남은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3,656MW가 몰려 1,786MW를 놓고 경쟁했다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는 총 3656MW 규모의 9개 사업이 응찰했고, 이 가운데 5개 사업(총 1786MW)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제62회 Chapter 7 · "기술은 있는데 속도가 문제" — 글로벌 SMR 수출 경쟁 "기술은 있는데 속도가 문제" — 글로벌 SMR 수출 경쟁 속 한국의 자리지난 회차에서는 i-SMR이 2026년 2월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지만 국내 상업운전 목표는 2035년으로, 선도국보다 5~9년가량 늦은 속도라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SMR 경쟁은 국내 인허가 속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남아·중앙아시아·동유럽 등 새로운 수요가 열리는 해외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의 싸움이기도 합니다.오늘은 400조원 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2035년 400조~600조원 — 신흥국이 새로운 수요처로대형 원전은 건설 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비가 커 발주 자체가 드문 반면, SMR은 상대적으로 작은 단위로 나눠 지을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