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력시장365] 25회 : 보일러에서 전기로 —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 보일러에서 전기로 —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지난 회차에서는 여름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분의 1을 태워버리는 냉방 부하를 살펴봤습니다. 겨울은 냉방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최근 몇 년간 오히려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였는데, 최근 정책 흐름을 보면 이 흐름이 다시 뒤집힐 조짐이 보입니다. 난방을 가스·기름에서 전기로 옮기려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난방 부하와 동절기 전력의 관계를 짚어보겠습니다.겨울철 피크, 최근엔 오히려 낮아졌다겨울철 역대 최고 기록은 2022년 12월 23일에 세워진 94.5GW(94,509MW)입니다. 이후 2023년 겨울 91.6GW, 2024년 겨울 90.7GW로 낮아졌고, 2025~2026년 겨울(2026년 2월 10일 기준)에는 88.95GW를 ..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6회 : 데이터는 열려도 닿지 않는 곳이 있다 — 에너지 빈곤층 보호 정책 데이터는 열려도 닿지 않는 곳이 있다 — 에너지 빈곤층 보호 정책지난 회차에서는 전력 데이터가 어디까지 개방되어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와 시장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요금이 올라도 냉난방을 줄이지 못해 가계에 직격탄을 맞는 계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에너지 빈곤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에너지바우처, 냉난방비의 안전판에너지 취약계층 보호의 핵심 제도는 에너지바우처입니다.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LPG·연탄 등 에너지 비용을 국가가 대신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한부모가족·소년소녀가정·다자녀 세대 등 세대.. 더보기 [전력시장365] 24회 :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를 쓴다 — 냉방 부하와 하절기 전력 두 달이 연간 전력의 10%를 쓴다 — 냉방 부하와 하절기 전력지난 회차에서는 최근 3년간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해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이 여름철 피크를 만드는 가장 큰 축이 바로 냉방 부하입니다. 오늘은 냉방이 전체 전력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왜 짧은 기간에 이렇게 큰 부담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두 달의 소비가 연간의 10%2023년 기준 우리나라 총 전력 소비량은 533TWh였는데, 이 가운데 상업·공공건물의 냉방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10.5%에 달했습니다. 냉방은 사실상 여름철 2~3달 동안에만 집중적으로 쓰이는 용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짧은 기간에 연간 전력 소비의 10분의 1을 쏟아붓는 셈입니다(출처: 전자신문, 한국에너지공단).두 달 냉방이 만드는 연간..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5회 : 숨겨진 데이터를 꺼내 쓴다 — 전력 데이터 개방과 활용 숨겨진 데이터를 꺼내 쓴다 — 전력 데이터 개방과 활용지난 회차에서는 사람이 놓치기 쉬운 패턴을 AI가 대신 잡아내며 전력시장 운영을 바꿔가는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AI가 제대로 힘을 쓰려면 학습할 재료, 즉 데이터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전력 데이터가 얼마나 개방되어 있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전력 데이터, 어디에서 열람할 수 있나전력거래소는 EPSIS(전력통계정보시스템)를 통해 발전·송전·배전·판매사업자와 전력시장 운영 과정에서 나오는 자료를 분류·분석·가공해 통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중평균 SMP, 시도별·용도별 판매전력량 같은 시장 지표를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공공데이터포털에서는 .. 더보기 [ 전력시장365] 23회 : 해마다 경신되는 숫자 — 연간 최대 전력수요 기록 해마다 경신되는 숫자 — 연간 최대 전력수요 기록지난 회차에서는 피크 부하가 계통 설비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그리고 그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인 부하율을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한국의 연간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몇 년간 어떻게 움직여왔을까요. 오늘은 여름·겨울 두 계절의 최근 피크 기록을 나란히 놓고 그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여름철, 해마다 경신되는 최고 기록최근 3개년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습니다. 2023년 여름 93.6GW를 기록한 뒤, 2024년 8월 20일에는 97.1GW로 올라섰고, 2025년 8월 25일에는 104,325MW(약 104.3GW)까지 치솟아 처음으로 100GW 선을 넘었습니다. 이는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예측했던 94.1~97.8GW 범위마저 크..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4회 : 사람이 놓치는 패턴을 기계가 잡아낸다 — AI가 전력시장 운영을 바꾸는 방법 사람이 놓치는 패턴을 기계가 잡아낸다 — AI가 전력시장 운영을 바꾸는 방법지난 회차에서는 누가 언제 얼마를 거래했는지 투명하게 남기는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기록이 아무리 투명해도, 수만 개의 분산자원이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판단해 최적의 운영 결정을 내리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방대한 데이터를 대신 처리하기 시작한 AI가 전력시장 운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왜 지금 전력시장에 AI인가과거 전력계통은 소수의 대형 발전기가 정해진 계획대로 돌아가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태양광·풍력처럼 날씨에 따라 출력이 시시각각 바뀌는 재생에너지가 늘고, ESS·EV·수요반응 자원까지 계통에 참여하면서 변수의 개수 자체가 폭발.. 더보기 [전력시장365] 22회 : 하루 중 가장 힘든 한 시간 — 피크 부하와 부하율 하루 중 가장 힘든 한 시간 — 피크 부하와 부하율지난 회차에서는 언제 충전하고 언제 방전할지를 정하는 ESS의 '타이밍의 경제학'을 살펴봤습니다. 그 타이밍을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 바로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 피크 부하입니다. 오늘은 이 피크 부하와, 계통 설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부하율을 살펴보겠습니다.피크 부하란 무엇인가피크 부하는 특정 기간(하루, 한 달, 1년) 중 전력수요가 최고점을 찍는 순간의 부하를 말합니다. 실제로 2025년 8월 25일, 한국의 전력수요는 104,325MW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2024년 8월 20일 기록(약 97.1GW)을 7GW 이상 웃도는 수치로,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예측했던 94.1~97.8GW 범위.. 더보기 [전력시장 대전환 43회] 거래 내역을 아무도 지울 수 없다면 —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의 가능성 거래 내역을 아무도 지울 수 없다면 —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의 가능성지난 회차에서는 스마트그리드가 흩어진 분산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엮어내는 '신경망' 역할을 한다고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신경망이 아무리 촘촘해도, 누가 언제 얼마를 거래했는지 정확하고 투명하게 기록하지 못하면 신뢰가 무너집니다. 오늘은 이 기록의 문제를 풀 대안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왜 전력거래에 블록체인인가기존 전력거래는 전력거래소라는 중앙 기관이 모든 발전량과 정산 내역을 관리합니다. 분산자원이 소수일 때는 이 방식이 효율적이지만, 수만 개의 소규모 태양광·ESS·EV가 동시에 전력을 사고파는 시대에는 중앙 시스템 하나가 모든 거래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정산하기가 점점 버거워집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당사..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